음바페·네이마르에 메시까지…과르디올라 "어떻게 막을지 몰라"

음바페·네이마르에 메시까지…과르디올라 "어떻게 막을지 몰라"

링크온 0 2,891 2021.09.28 09:51

PSG-맨시티, 29일 UCL 조별리그 격돌…메시, 부상서 복귀 예정

훈련하는 네이마르(왼쪽부터)와 메시, 음바페
훈련하는 네이마르(왼쪽부터)와 메시, 음바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버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을 상대하게 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상대의 전력에 혀를 내둘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7일(현지 시간) PSG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정도 수준의 선수들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맨시티와 PSG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에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 시즌 UCL 준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맨시티가 1, 2차전 합계 4-1로 PSG를 꺾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RB 라이프치히(독일)를 6-3으로 제압해 1승을 따냈고, PSG는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1-1로 비겨 1무를 기록 중이다.

PSG가 막강한 공격진을 갖추고도 아직 100%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PSG는 환상적인 팀이었다. 경기도 팽팽하게 흘러갔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메시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과거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메시와 함께 한 적이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드러내는 선수다.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는 놀라운 일들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메시의 결장이 더 반가운 소식일 수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일 경기에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메시는 옛 스승의 바람(?)대로 맨시티전에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메시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하며 "몸 상태는 좋다. 내일 경기에 선발로 내보낼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출전 명단에는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8월 PSG로 이적한 뒤 골 맛을 보지 못했는데, 포체티노 감독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수를 감쌌다.

그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역시 사람이다. 새로운 구단에 적응해야 하고, 그의 가족도 새로운 사회와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메시는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팀을 상대로 UCL에서 가장 많은 골(6골)을 터트린 선수다. 바르셀로나 시절 두 차례의 맨시티전에서는 총 4골을 터트렸다.

또 한 번 맨시티를 상대하는 메시가 PSG에서의 첫 득점포를 가동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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