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소렌스탐 넘을까…연속 60대 타수 신기록 도전

고진영, 소렌스탐 넘을까…연속 60대 타수 신기록 도전

링크온 0 1,264 2021.10.08 10:27
고진영과 안니카 소렌스탐
고진영과 안니카 소렌스탐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63타는 고진영의 올 시즌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고진영은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도 벌였다. 소렌스탐이 2005년 세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을 3개 라운드 차로 뒤쫓고 있다.

고진영은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9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9∼10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전 라운드(1∼3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우승을 거머쥐었고,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는 1타 차 공동 2위를 거뒀다.

파운더스컵 2∼4라운드에서 계속 70타 미만 타수를 적어내면 고진영은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고진영은 경기 후 골프채널 인터뷰에서 소렌스탐의 기록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소렌스탐을 쫓고 싶은 마음이) 물론 있다"면서도 "해낸다면 대단한 영광일 것이고, 아니어도 괜찮다"고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당해 아쉬운 준우승을 거둔 고진영은 "조금 슬펐고, 그 감정을 여기까지 끌고 오고 싶지 않았다"며 "기분 전환을 했고 골프 연습도 많이 안 했다. 낮잠을 자고 넷플릭스를 봤다"고 말했다.

고진영이 2년 동안 지켰던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지난 6월부터 넬리 코다(미국)가 차지하고 있다.

코다는 고진영이 목표로 했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여자골프의 새로운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에 대해 고진영은 "상금이나 세계랭킹 등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넬리는 좋은 선수고, 그와 경쟁하는 게 늘 행복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63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에 비FA 계약 야구 03:22 6
54062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SSG와 FA 잔류 계약…2+1년 25억원 야구 03:22 6
54061 프로야구 롯데, 2024 자이언츠배 여자야구대회 개최 야구 03:22 7
54060 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축구 03:22 6
54059 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인천 아동 위해 공동 기부 농구&배구 03:22 6
54058 [부고] 구명환(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야구 03:22 7
54057 서울 강현무, 석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축구 03:22 6
54056 프로야구 NC, 마무리 캠프 종료…투수 소이현·야수 김세훈 MVP 야구 03:22 7
54055 [사진톡톡] 슬로베니아 아침밥·야구 꿈나무 박석현·대북 전단 야구 03:22 7
54054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자진 사퇴 농구&배구 03:22 6
54053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3:22 6
54052 선문대, 승부차기서 울산대 꺾고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축구 03:21 6
54051 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잡고 4연승…스미스 16점 농구&배구 03:21 6
54050 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없이 2연승…신예 캐슬 승리 선봉 농구&배구 03:21 6
54049 두산 정철원·전민재 ↔ 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 트레이드 야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