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앞둔 유기상 "우리가 열세…변칙적 슛 타이밍으로 승리"

호주전 앞둔 유기상 "우리가 열세…변칙적 슛 타이밍으로 승리"

링크온 0 0 03:22
설하은기자
유기상
유기상

[촬영 설하은]

(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슈터 유기상(LG)이 신장이 큰 호주를 상대로 변칙적인 슛 타이밍으로 승리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유기상은 호주와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하루 앞둔 23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훈련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어떻게 봐도 우리가 열세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기상은 "그래도 뭔가 변수가 있어야 이길 수 있다. 그 변수는 곰곰이 생각해봤을 때 결국 슛"이라며 "슛이 들어가야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올바른 타이밍보다는 조금 변칙적인 타이밍을 노리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승리를 노려볼까 한다"고 말했다.

유기상은 지난 21일 열린 인도네시아전에서 3점포 3방을 포함한 13점으로 대표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유기상은 "내게 찬스가 많이 온 건 사실이다. 좋은 형들이랑 뛰면서 좋은 타이밍에 좋은 스크린이 많았고, 좋은 찬스가 많이 나왔다"며 "오히려 내가 더 쉽게 넣을 수 있는 걸 놓쳐서 경기가 조금 힘들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다들 각자의 장점이 있다. 그 장점을 하나로 모았을 때 우리가 제일 잘하는 플레이가 나온다"며 "일단 수비는 기본으로 하면서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기상 3점포
유기상 3점포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3차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 한국 유기상(LG)이 3점슛을 성공한 뒤 백코트하고 있다. 2024.11.21 [email protected]

유기상은 큰형 이승현(KCC)부터 막내 문유현(고려대)까지 대표팀 구성원 내 분위기는 좋다고 전했다.

"대부분이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좀 위축될 수 있는데 승현이 형을 필두로 모든 형들이 편하게 분위기를 풀어주시려고 하고, 잘 챙겨주신다"는 유기상은 "문유현은 어린데도 기죽지도 않는다. 나도 막내로서 코트에서 같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3점 슈터로 성장하고 있는 유기상은 한국 최고의 슈터 계보를 잇는 이현중(일라와라)과의 3점슛 내기를 상상하며 "현중이 형이 워낙 좋다. 현중이 형이 이기긴 하겠지만, 나도 쉽게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웃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4일 호주와 아시아컵 예선 4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93 kt wiz에 합류한 장진혁 번트 1개로 홈까지 들어왔던 장진혁, 느림보 kt에 단비될까 야구 03:22 0
54092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3:22 1
54091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3:22 0
54090 호주 대표팀의 샘 프롤링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3:22 0
54089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 하는 강원 양민혁.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3:22 0
54088 울산 HD, 성대한 K리그1 우승 파티…"3연패 해도 안 익숙하네!" 축구 03:22 1
54087 박주영 울산, 우승 파티서 4-2 완승…박주영 결승골 돕고 쐐기골 폭발 축구 03:22 0
54086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3:22 0
열람중 호주전 앞둔 유기상 "우리가 열세…변칙적 슛 타이밍으로 승리" 농구&배구 03:22 1
54084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3:22 0
54083 팬들에게 인사하는 양민혁과 코바체비치 시즌 마친 양민혁, 12월 16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이제 시작" 축구 03:22 0
54082 박주영 골 환호 마지막 경기서 '100개' 채운 박주영 "청용이 크로스 기막혔다"(종합) 축구 03:21 0
54081 GS칼텍스 후배 유서연에게 꽃다발을 받은 한수지 '은퇴식' 한수지 "세터·미들 블로커로 국가대표…만족합니다" 농구&배구 03:21 0
54080 지시하는 안준호 감독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3:21 0
54079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