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또 잡은 대만 린여우민 "강한 팀 이겨서 정말 기쁘다"

한국 또 잡은 대만 린여우민 "강한 팀 이겨서 정말 기쁘다"

링크온 0 16 11.14 03:20

만루홈런 친 전전웨이 "고영표 변화구 던질 것 알고 있어"

승리 인터뷰 중인 대만 야구대표팀
승리 인터뷰 중인 대만 야구대표팀

왼쪽부터 린여우민, 쩡하오루 감독, 전전웨이, 전제셴 [촬영 이대호]

(타이베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을 잡은 대만 야구대표팀은 차분한 분위기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만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쩡하오루 대만 야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개막에 앞서서는 (팬들이) 대만 전력을 좋게 보지 않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멋진 경기 펼쳐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대만이 한국을 꺾은 결정적인 장면은 2회 한국 선발 고영표(kt wiz)로부터 뽑은 2개의 홈런이다.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선제 결승 만루홈런을 친 전전웨이는 "생애 첫 만루 홈런이다. (팬들은) 대만 대표팀을 믿지 않았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믿고 최선을 다했다"며 쩡하오루 감독과 비슷한 말을 했다.

이어 "상대 투수가 변화구 던질 것 알고 있었다. 먼저 점수를 내면서 분위기가 올라왔다"고 체인지업을 노린 것임을 밝혔다.

대만 선발 린여우민은 4⅔이닝 2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막았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6이닝 무실점), 결승(5이닝 2실점) 모두 호투를 펼쳤던 린여우민은 프리미어12 첫판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잘 던졌다.

린여우민은 "한국처럼 강한 팀을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예우한 뒤 "작년 아시안게임 경험이 있어서 부담은 없었다. 타자들이 6점을 내서 편하게 던졌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33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 김정현서 서재민으로…기록산정 오류 축구 03:23 4
54032 [여자농구 부산전적] 우리은행 68-66 BNK 농구&배구 03:23 5
54031 [프로축구2부 준PO 전적] 전남 0-0 부산 축구 03:22 4
54030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5
54029 김승기 소노 감독, 선수 폭행 논란…구단, KBL 재정위 개최 요청 농구&배구 03:22 2
54028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2
54027 축구 코리아컵 결승경기에 포항시민·출향인 등 4천명 응원 예정 축구 03:22 2
54026 K리그2 전남, 부산과 무승부로 PO행…24일 이랜드와 격돌 축구 03:22 4
54025 KS MVP 김선빈 "세차 공약 지키고 2025시즌 향해 출발!" 야구 03:22 6
54024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3:22 5
54023 대체 외인에 희비 갈린 남자배구 대한항공-한국전력 농구&배구 03:22 4
54022 '홍명보 1순위? 2순위?'…문체부·윤리센터 다른 발표에 '혼란' 축구 03:22 4
54021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기업은행은 현대건설 8연승 저지(종합) 농구&배구 03:21 4
54020 화성FC, 내년부터 K리그2 참가할까…감독 후보에 차두리 축구 03:21 3
54019 MLB 내년 시범경기서 ABS 실험…이르면 2026년 정규시즌 도입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