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 연장서 김수지 꺾고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

마다솜, 연장서 김수지 꺾고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

링크온 0 40 11.04 03:20
김동찬기자
마다솜의 3일 경기 모습.
마다솜의 3일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마다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정상에 올랐다.

마다솜은 3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천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치고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성적을 낸 마다솜은 김수지와 함께 연장에 들어갔고,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수지를 따돌렸다.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다솜은 시즌 2승,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6천200만원이다.

마다솜은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첫 승을 따냈고 올해도 9월과 11월에 승수를 보태며 김수지 못지않은 '가을 여왕'의 길을 걸었다.

이날 마다솜의 연장 상대였던 김수지는 통산 6승을 모두 절기상 가을에 올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는 선수다. 올해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1차 연장을 파로 비긴 두 선수는 2차 연장에서 퍼트 대결을 벌였고, 결국 마다솜이 웃었다.

김수지가 먼저 약 5m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왼쪽으로 빗나갔고, 마다솜은 2.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정민과 한진선, 홍현지가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 박현경은 10언더파 206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윤이나를 추월하지는 못했지만, 간격을 좁히며 시즌 최종전 역전 가능성을 키웠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회 기간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63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에 비FA 계약 야구 03:22 4
54062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SSG와 FA 잔류 계약…2+1년 25억원 야구 03:22 4
54061 프로야구 롯데, 2024 자이언츠배 여자야구대회 개최 야구 03:22 4
54060 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축구 03:22 4
54059 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인천 아동 위해 공동 기부 농구&배구 03:22 4
54058 [부고] 구명환(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야구 03:22 4
54057 서울 강현무, 석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축구 03:22 4
54056 프로야구 NC, 마무리 캠프 종료…투수 소이현·야수 김세훈 MVP 야구 03:22 4
54055 [사진톡톡] 슬로베니아 아침밥·야구 꿈나무 박석현·대북 전단 야구 03:22 4
54054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자진 사퇴 농구&배구 03:22 4
54053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3:22 4
54052 선문대, 승부차기서 울산대 꺾고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축구 03:21 4
54051 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잡고 4연승…스미스 16점 농구&배구 03:21 4
54050 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없이 2연승…신예 캐슬 승리 선봉 농구&배구 03:21 4
54049 두산 정철원·전민재 ↔ 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 트레이드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