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충격에 입원" 정몽규 설명에 의원들 "우리 탓?" 버럭

"이임생, 충격에 입원" 정몽규 설명에 의원들 "우리 탓?" 버럭

링크온 0 52 10.25 03:20
안홍석기자
이의진기자
질의에 답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질의에 답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지난달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한 뒤 충격에 입원했다는 축구협회의 설명에 국회의원들이 '버럭'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이 거세게 일던 지난달 24일 진행된 국회 현안 질의에도 증인으로 나선 바 있다.

당시 정 회장과 함께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집중 추궁을 받은 이 기술이사는 현안 질의 뒤 입원했고 이날 국정감사에 나오지 못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기술이사의 상태를 묻자 정 회장은 "현안 질의 뒤 정신적 쇼크로 입원했다. 지난주 퇴원했고, 조만간 사퇴 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이 기술이사가 쇼크로 우울증이 왔다. 그래서 입원했다. 마음이 상당히 여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이해가 잘 안된다. 그렇게 마음 여린 분이 절차를 어긴 행동을 했다는 게 이해 안 된다"고 말했다.

문체위 위원장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더 엄중하게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우리가 현안 질의에서 이 기술이사에게 쇼크에 빠지게 할 정도로 강요했거나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했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현안 질의에서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국민들께 알려지지 않은 내용,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이 드러나니까 쇼크를 받은 게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게 국민들의 시각일 것"이라면서 "(정 회장 말로는) 마치 마음이 여린 분이 현안 질의의 충격으로 입원했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질의를 무겁게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모든 사람이 국회 증언대 선다면 무겁고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 거 같다"고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63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에 비FA 계약 야구 03:22 6
54062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SSG와 FA 잔류 계약…2+1년 25억원 야구 03:22 6
54061 프로야구 롯데, 2024 자이언츠배 여자야구대회 개최 야구 03:22 7
54060 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축구 03:22 6
54059 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인천 아동 위해 공동 기부 농구&배구 03:22 6
54058 [부고] 구명환(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야구 03:22 7
54057 서울 강현무, 석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축구 03:22 6
54056 프로야구 NC, 마무리 캠프 종료…투수 소이현·야수 김세훈 MVP 야구 03:22 7
54055 [사진톡톡] 슬로베니아 아침밥·야구 꿈나무 박석현·대북 전단 야구 03:22 7
54054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자진 사퇴 농구&배구 03:22 6
54053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3:22 6
54052 선문대, 승부차기서 울산대 꺾고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축구 03:21 6
54051 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잡고 4연승…스미스 16점 농구&배구 03:21 6
54050 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없이 2연승…신예 캐슬 승리 선봉 농구&배구 03:21 6
54049 두산 정철원·전민재 ↔ 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 트레이드 야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