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최경주 "우승하고 와서 값진 귀국길…목표는 컷 통과"

금의환향 최경주 "우승하고 와서 값진 귀국길…목표는 컷 통과"

링크온 0 1,867 2021.09.28 07:38

30일 개막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전 위해 귀국

28일 새벽 귀국하는 최경주
28일 새벽 귀국하는 최경주

[스포티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28일 오전 귀국했다.

최경주는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 "한국에 올 때마다 들뜬 마음이 되는데 이번에 우승까지 하고 오게 돼 더욱 값진 귀국길이 됐다"며 "이번 주도 바쁜 일정이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의 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자가 됐다.

PGA 챔피언스 투어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최경주는 2011년 5월 PGA 정규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0년 4개월 만에 PGA 투어가 주관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후 곧바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탄 최경주는 숨 돌릴 틈도 없이 30일 경기도 여주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28일 새벽 귀국하는 최경주
28일 새벽 귀국하는 최경주

[스포티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컷 통과가 목표"라며 "좁은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시차 극복과 바쁜 일정에 따른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최경주는 "코스가 어렵게 세팅됐고, 후배들의 기량도 예전 같지 않아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최경주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최근 사례는 9년 전인 2012년 10월 CJ 인비테이셔널이다.

이번 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7승에 도전하는 최경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많이 겪고 계시는 많은 국민 여러분께 이번 우승이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면 좋겠다"며 "이번 주 대회에 관중 입장이 안 돼서 아쉽지만 하루빨리 다시 팬 여러분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와서 호쾌한 샷과 멋진 경기를 함께 즐기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귀국한 최경주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별도 장소로 이동했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IFTLPIGFHE


Comments

번호   제목
54033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 김정현서 서재민으로…기록산정 오류 축구 03:23 3
54032 [여자농구 부산전적] 우리은행 68-66 BNK 농구&배구 03:23 4
54031 [프로축구2부 준PO 전적] 전남 0-0 부산 축구 03:22 3
54030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4
54029 김승기 소노 감독, 선수 폭행 논란…구단, KBL 재정위 개최 요청 농구&배구 03:22 2
54028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2
54027 축구 코리아컵 결승경기에 포항시민·출향인 등 4천명 응원 예정 축구 03:22 2
54026 K리그2 전남, 부산과 무승부로 PO행…24일 이랜드와 격돌 축구 03:22 3
54025 KS MVP 김선빈 "세차 공약 지키고 2025시즌 향해 출발!" 야구 03:22 3
54024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3:22 4
54023 대체 외인에 희비 갈린 남자배구 대한항공-한국전력 농구&배구 03:22 3
54022 '홍명보 1순위? 2순위?'…문체부·윤리센터 다른 발표에 '혼란' 축구 03:22 3
54021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기업은행은 현대건설 8연승 저지(종합) 농구&배구 03:21 3
54020 화성FC, 내년부터 K리그2 참가할까…감독 후보에 차두리 축구 03:21 3
54019 MLB 내년 시범경기서 ABS 실험…이르면 2026년 정규시즌 도입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