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가 풀타임을 뛴 페네르바체(터키)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따냈다.
페네르바체는 5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를 3-0으로 완파했다.
1승 2무 1패가 된 페네르바체는 여전히 조 3위에 머물렀으나 2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이날 올림피아코스는 프랑크푸르트(독일)에 1-2로 져 2승 2패, 승점 6에 머물렀다. 프랑크푸르트가 3승 1무로 조 1위다.
지난달 말 로열 앤트워프와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페네르바체는 이날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낙승했다.
전반 9분 메르트 얀다슈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16분에 막스 마이어, 29분에는 머르김 베리샤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1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비진에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고, 전반 3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김민재는 평점 7.72점을 받았다. 골을 넣은 세 명을 제외하면 7.76점의 호세 소사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페네르바체는 8일 카이세리스포르와 터키 리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