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욱 감독 "레오는 흥이 났고, 국내 선수들은 제 몫 했다"

석진욱 감독 "레오는 흥이 났고, 국내 선수들은 제 몫 했다"

링크온 0 310 2021.10.21 22:30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어렵게 시즌 첫 승을 거둔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친 국내 선수들을 칭찬했다.

석진욱 감독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경기 초반 페이스를 찾지 못했지만, 전병선이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함께 좋은 공격력을 보여 상대가 흔들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레프트 차지환은 비시즌에 큰 노력을 기울였는데, 허벅지 통증을 이겨내고 맹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의 주포 레오는 38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차지환(16점)과 전병선(9점)이 다양한 공격 루트로 스파이크를 때리면서 상대 수비진을 교란했다.

조재성은 4세트에서만 6득점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다했다.

석진욱 감독은 "조재성은 2세트 후 따로 불러 질책했다"며 "3세트를 쉬면서 차분하게 마음가짐을 잡더라. 4세트에 다리 경련이 있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레오에 관해선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였다"며 "특히 국내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자 점점 제 실력을 보였다"고 흐뭇해했다.

석 감독은 이어 "확실히 레오는 관중들이 있어야 흥을 내고 좋은 플레이를 한다"며 "지금은 관중석의 20%만 개방하는데, 더 늘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83 KIA 김도영, '비공인' 최연소 타자 MVP…아리송한 기준 야구 03:23 7
54182 프로배구 한전·우리카드, 교체 외국인선수 '공개 임박' 농구&배구 03:22 7
54181 '빅토리아 20점' 기업은행, 도공 꺾고 6연승…2위로 도약 농구&배구 03:22 7
54180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 야구 03:22 7
54179 프로 데뷔 앞두고 다저스 감독 칭찬받은 김택연, 신인왕 등극 야구 03:22 7
54178 [프로배구 전적] 26일 농구&배구 03:22 7
54177 구단주 만난 경남FC 이을용 신임 감독 "내년 1부리그 복귀" 다짐 축구 03:22 8
54176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지금도 출전 문제없어…윤리문제 유념" 축구 03:22 8
54175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03:22 7
54174 '도영아, 니 땜시 살어야'…김도영, MVP 트로피 들고 '활짝' 야구 03:22 7
54173 울산, ACLE 5전 전패 굴욕…10명 싸운 상하이에 1-3 완패 축구 03:22 8
54172 '정해영 가족'으로 참가한 정회열 감독 "오늘을 꿈꿨다" 야구 03:21 7
541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3:21 7
54170 김혜성 "곧 MLB 포스팅 신청…김하성·이정후 만나 조언 들어" 야구 03:21 7
54169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종합)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