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제 결승포…'3경기 연속 홈런' 최정 "값진 결승 홈런"

오늘은 선제 결승포…'3경기 연속 홈런' 최정 "값진 결승 홈런"

링크온 0 898 2021.10.21 23:03
최정,
최정, '3연속경기 홈런이요'

(서울=연합뉴스)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2루에서 SSG 최정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1.10.21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사흘 연속 담 밖으로 타구를 보낸 친 최정(34·SSG 랜더스)이 21일에 친 홈런을 '더 값진 홈런'으로 꼽았다.

최정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0-0이던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토종 에이스 최원준의 시속 126㎞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SSG는 두산을 7-1로 꺾었다. 최정의 1회 선제 솔로포가 결승타였다.

최정은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통산 400홈런을 채웠다. 이승엽(467홈런)에 이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었다.

하지만 당시 SSG는 4-5로 패했다. 최정은 대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20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최정은 4-7로 끌려가던 8회말 동점 3점 홈런을 쳤다. SSG는 패배 위기에서 최정의 홈런포 덕에 7-7 무승부를 이뤘다.

김원형 SSG 감독은 21일 두산전을 앞두고 "표현하지 못했지만, 최정의 동점 홈런을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최정,
최정, '3연속경기 홈런이요'

(서울=연합뉴스)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2루에서 SSG 최정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1.10.21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최정은 이날 첫 타석에서 다시 사령탑을 흐뭇하게 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최정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고 총평했다.

최정은 "어제 홈런도 짜릿했지만,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아쉬웠다"며 "오늘 이렇게 결승 홈런을 쳐 기분 좋다. 오늘 홈런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그는 "멀리 치려는 생각보다 몸에서 가까운 공을 정확히 타격하려고 집중한 게 주효했다"며 "남은 경기 팀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밝고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야구장에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은 홈런 34개로 이 부문 2위 나성범(32홈런·NC)을 2개 차로 앞선다.

최정은 개인 타이틀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지만, 그의 홈런이 자주 터질수록 SSG 승률도 상승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83 KIA 김도영, '비공인' 최연소 타자 MVP…아리송한 기준 야구 03:23 7
54182 프로배구 한전·우리카드, 교체 외국인선수 '공개 임박' 농구&배구 03:22 7
54181 '빅토리아 20점' 기업은행, 도공 꺾고 6연승…2위로 도약 농구&배구 03:22 7
54180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 야구 03:22 7
54179 프로 데뷔 앞두고 다저스 감독 칭찬받은 김택연, 신인왕 등극 야구 03:22 7
54178 [프로배구 전적] 26일 농구&배구 03:22 7
54177 구단주 만난 경남FC 이을용 신임 감독 "내년 1부리그 복귀" 다짐 축구 03:22 8
54176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지금도 출전 문제없어…윤리문제 유념" 축구 03:22 8
54175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03:22 7
54174 '도영아, 니 땜시 살어야'…김도영, MVP 트로피 들고 '활짝' 야구 03:22 7
54173 울산, ACLE 5전 전패 굴욕…10명 싸운 상하이에 1-3 완패 축구 03:22 8
54172 '정해영 가족'으로 참가한 정회열 감독 "오늘을 꿈꿨다" 야구 03:21 7
541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3:21 7
54170 김혜성 "곧 MLB 포스팅 신청…김하성·이정후 만나 조언 들어" 야구 03:21 7
54169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종합)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