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퍼터 효과' 한 번 더?…함정우, 후원사 대회서 2승 조준

'여친 퍼터 효과' 한 번 더?…함정우, 후원사 대회서 2승 조준

링크온 0 1,095 2021.10.19 08:33

21일 개막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출격…디펜딩 챔피언 서요섭은 시즌 3승 도전

함정우(왼쪽)와 서요섭의 드라이이버 스윙.
함정우(왼쪽)와 서요섭의 드라이이버 스윙.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여자친구가 건넨 퍼터를 들고 '뒷심 부족' 오명을 깬 함정우(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오는 2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함정우는 지난 3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제패, 2019년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군 이후 2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동안 함정우는 1,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가도 3라운드에서 뒷걸음치거나, 3라운드까지도 우승권을 달리다가 최종일에 무너져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끝까지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했다.

이런 함정우의 뒷심 부족 현상 탈출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인 여자친구 강예린(27)이 써보라고 쥐여준 퍼터가 한몫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4위에 오르는 등 부쩍 경기력에 물이 오른 함정우는 더구나 이 대회가 후원사인 하나은행 주최라 우승에 더 의욕이 강하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서요섭(26)은 타이틀 방어에다 KPGA 선수권대회와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서요섭이 우승하면 다승왕과 상금왕을 거의 굳힌다.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 한 달 전 우승한 신한동해오픈이 열렸던 코스라는 점도 서요섭에게는 힘이 된다.

지난 10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재경(22)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미국 원정을 떠났다가 대회 이틀 앞둔 19일 귀국한 서요섭과 이재경은 시차 적응이 숙제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대회가 열리는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던 박상현(38)도 시즌 3승을 넘본다.

박상현은 이 대회 우승이면 제네시스 대상은 굳히고 상금왕 경쟁에서도 한발 앞설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83 KIA 김도영, '비공인' 최연소 타자 MVP…아리송한 기준 야구 03:23 7
54182 프로배구 한전·우리카드, 교체 외국인선수 '공개 임박' 농구&배구 03:22 7
54181 '빅토리아 20점' 기업은행, 도공 꺾고 6연승…2위로 도약 농구&배구 03:22 7
54180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 야구 03:22 7
54179 프로 데뷔 앞두고 다저스 감독 칭찬받은 김택연, 신인왕 등극 야구 03:22 7
54178 [프로배구 전적] 26일 농구&배구 03:22 7
54177 구단주 만난 경남FC 이을용 신임 감독 "내년 1부리그 복귀" 다짐 축구 03:22 8
54176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지금도 출전 문제없어…윤리문제 유념" 축구 03:22 8
54175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03:22 7
54174 '도영아, 니 땜시 살어야'…김도영, MVP 트로피 들고 '활짝' 야구 03:22 7
54173 울산, ACLE 5전 전패 굴욕…10명 싸운 상하이에 1-3 완패 축구 03:22 8
54172 '정해영 가족'으로 참가한 정회열 감독 "오늘을 꿈꿨다" 야구 03:21 7
541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3:21 7
54170 김혜성 "곧 MLB 포스팅 신청…김하성·이정후 만나 조언 들어" 야구 03:21 7
54169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종합)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