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야구대표팀, 순위결정전 첫 경기서 도미니카共 완파

U-23 야구대표팀, 순위결정전 첫 경기서 도미니카共 완파

링크온 0 2,137 2021.09.30 14:38
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10-4 승리
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10-4 승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 대표팀이 하위팀이 맞붙는 순위 결정전 라운드 첫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완파했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 사우다드 오브레곤 에스타디오 야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선수권 순위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10-4로 꺾었다.

B조 예선에서 1승 4패로 5위에 처져 조 3위까지 얻은 슈퍼라운드 진출 티켓을 놓친 한국은 이날부터 A조 4위 도미니카공화국, 5위 독일, 6위 체코와 맞붙어 최종 순위를 정한다.

B조 하위권 맞대결 성적은 이미 반영돼 있다.

B조 6위 네덜란드에 승리하고, B조 4위 니카라과에는 패한 한국은 1승 1패를 안고 순위결정전을 시작했고, 도미니카공화국에 승리해 순위결정 라운드 중간 성적은 2승 1패가 됐다.

테이블 세터 KIA 타이거즈가 2022년 1차 지명한 예비 신인 김도영(광주동성고)과 2차 7라운드에 롯데 자이언츠에 뽑힌 김동혁(강릉영동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도영은 3타수 1안타 2볼넷 2도루 4득점 했고, 김동혁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렸다.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김도영은 2루를 훔쳤고, 김동혁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3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어진 무사 3루에서 임종찬(한화 이글스)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2회말 2점을 빼앗겨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 볼넷 4개를 연속해서 얻어 균형을 깼고 무사 만루에서 터진 고명준(SSG 랜더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

김동혁은 7-2로 앞선 6회초 1사 1, 3루에서 중견수 쪽으로 날아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쳤다. 도미니카공화국 중견수 와디예 인판테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빠르게 날아가 중견수 펜스까지 굴렀고 김동혁은 재빠르게 홈으로 질주했다.

한국은 10월 1일 독일, 2일 체코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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