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여성에게 '사커킥' 중상 입힌 남성에게 무기징역 구형

처음 본 여성에게 '사커킥' 중상 입힌 남성에게 무기징역 구형

링크온 0 14 11.21 03:22
김선호기자
부산고법.지법.가정법원
부산고법.지법.가정법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처음 본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 가 농구화를 신은 발로 얼굴을 차는 등 무차별 폭행해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축구선수 출신 40대 남성 A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0일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재욱) 심리로 열린 A씨 강도살인 미수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 때와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의 폭력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하면 더 이상 무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측은 "1심 판결문에서 축구 선수 경력이 과장됐고, 살인 고의성과 강도 범행의 계획성도 부인한다"며 "범행 당시 만취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고등학교까지 축구부 활동을 했으며, 축구선수로 경북지역 대회 우승과 MVP 상을 받은 축구 유망주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 측은 "실제 축구선수 생활은 초등학교 4∼6학년 때까지였으며 우승이나 MVP 경험도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월 6일 새벽 부산 서구의 한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 머리를 축구공처럼 세게 차는 이른바 '사커킥'을 하는 등 무차별하게 폭행해 턱뼈 골절 등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03 김연경·투트크 34점 합작…흥국생명, 정관장 꺾고 개막 8연승 농구&배구 11.21 12
54002 '김진영 22점' 여자농구 신한은행, KB 잡고 3연패 탈출 농구&배구 11.21 11
54001 아르헨티나, 페루 잡고 월드컵 남미예선 선두 질주…메시 도움 축구 11.21 15
54000 스포츠윤리센터, 정몽규 축구협회장 '직무태만' 결론 축구 11.21 14
53999 프로배구 한수지, 23일 장충체육관서 은퇴식…"행복했어요" 농구&배구 11.21 10
53998 [프로배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11.21 11
열람중 처음 본 여성에게 '사커킥' 중상 입힌 남성에게 무기징역 구형 축구 11.21 15
53996 기록 오류로 중단됐던 프로배구 올스타 팬 투표 재실시 농구&배구 11.21 11
53995 KBL 올스타전 내년 1월 부산서 개최…투표·추천으로 24명 선발 농구&배구 11.21 9
53994 K리그1 최종전 앞둔 강원FC 울상…수비 정상 가동 어려워 축구 11.21 15
53993 조현우·양민혁·안데르손, K리그1 시즌 MVP 경쟁 축구 11.21 15
53992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64-58 KB 농구&배구 11.21 10
53991 아산시 "충남아산FC 승강전 구장 사용 승인 천안시에 감사" 축구 11.21 17
53990 NBA 클리블랜드 연승 15경기서 끝…디펜딩 챔프 보스턴에 패배 농구&배구 11.21 10
53989 [여자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11.2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