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황동재 4회까지 던져주면 불펜 많이 활용"

박진만 삼성 감독 "황동재 4회까지 던져주면 불펜 많이 활용"

링크온 0 66 10.18 03:23
장현구기자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는 박진만 감독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는 박진만 감독

(대구=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0-5로 승리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4.10.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1승만 더하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은 선발 투수인 황동재가 4회까지 버텨주길 바랐다.

박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을 앞두고 "황동재가 4회까지 던져주면 불펜 쪽에 그간 안 던진 선수들이 많아서 많이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와 제대로 된 대결을 펼치려면 플레이오프를 되도록 빨리 끝내야 한다며 3차전에서 시리즈를 결정짓겠다는 의욕도 감추지 않았다.

박 감독은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친 구자욱이 단기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플래툰'으로 출전하던 우타자 김헌곤과 좌타자 윤정빈을 2, 3번 타순에 차례로 배치했다.

박 감독은 "일본에 간 구자욱과 아침에 대화했다"며 "통증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목발을 안 짚고 걸었을 땐 아직 통증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른쪽 어깨 통증을 치료하고자 미국에 간 1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를 두고선 "가족도, 주치의도 있는 미국에서 코너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PO 합숙 직전 미국으로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열심히 재활하고 돌아오겠다고 했으나 앞으로의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며 "계속 아프다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더라도 엔트리에 넣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잠실구장은 규모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으니 상황에 따라 번트, 도루 등 여러 작전을 펼 생각"이라고 경기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윤정빈(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 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타순을 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983 LG 에르난데스의 투혼…준PO 전경기 출장→PO 3차전 60구 역투(종합) 야구 10.18 71
열람중 박진만 삼성 감독 "황동재 4회까지 던져주면 불펜 많이 활용" 야구 10.18 67
52981 'LG 수호신' 임찬규, PO 3차전 5⅓이닝 무실점…PS 3연속 선발승(종합) 야구 10.18 72
52980 광주시-KIA타이거즈, 페트병 활용 티셔츠 제작 야구 10.18 71
52979 장수연, 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1R 선두 골프 10.18 72
52978 임찬규+에르난데스 특급 무실점 계투…LG, 벼랑 끝서 기사회생(종합) 야구 10.18 63
52977 결혼 앞둔 KPGA 문도엽, 싱글벙글 8언더파 공동 선두(종합) 골프 10.18 77
52976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광주 DJ센터서 광장응원전 개최 야구 10.18 73
52975 LG 에르난데스의 투혼…준PO 전경기 출장→PO 3차전 60구 역투 야구 10.18 68
52974 염경엽 LG 감독 "내일 비 예보 믿고 에르난데스 3⅔이닝 맡겨" 야구 10.18 71
52973 LG 에르난데스, 결정적 승부처서 힘으로 삼성 디아즈 제압 야구 10.18 67
52972 홈 코스에서 우승을…신지은, LPGA 한국 대회 첫날 공동 선두 골프 10.18 71
52971 '임시주장' 류지혁, 사자군단 일으켰다…"우리 흔들리지 말자" 야구 10.18 68
52970 축구협회 노조 "문체부 감사 무대응한 김정배 부회장 사퇴해야" 축구 10.18 97
52969 LG 김현수, PS 100경기 출장 금자탑…역대 3번째 야구 10.18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