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링크온 0 13 11.23 03:22
양지웅기자

김 대표 "올 시즌 역대 최고 성적…내년도 이어가야"

올해 최고 성적 거둔 강원FC
올해 최고 성적 거둔 강원FC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2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강원FC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도 성과 및 2025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구단주인 김진태 지사와 김병지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11.22 [email protected]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올해 역대 최고 성적으로 2024 K리그1에 돌풍을 일으킨 강원FC가 내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22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 2024년도 성과 및 2025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서 김병지 대표는 "올해 성공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해 역대 최고 순위와 최다 승점, 최다승이라는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많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다음 시즌에 어려움을 겪는데,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노력해 10년, 20년 계속 갈 수 있는 강원FC의 정신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FC의 외국인 선수 역량이 뛰어나고 활약도 제일 잘 됐다는 게 K리그의 현재 분위기"라며 "외국인 선수가 늘 숙제이면서도 고민인 건 사실이지만, 객관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주인 김진태 지사도 이날 참석해 김 대표와의 깜짝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김병지·김진태, 강원FC 생각만 하면 싱글벙글
김병지·김진태, 강원FC 생각만 하면 싱글벙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2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강원FC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도 성과 및 2025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지 대표와 구단주인 김진태 지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22 [email protected]

김 지사는 "김병지 대표가 없는 강원FC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국내 도민·시민 구단 중에서 최고 대우로 모실 것이며 윤정환 감독 계약을 비롯한 다른 사안들은 김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3위를 확보한 것이 꿈인가 싶다"며 "1년 전 우리가 강등 위기에 처했던 일을 생각하면 대견하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강원FC는 올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확보했고, 경기당 '1.65골'이라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축했다.

이에 부응해 올해 홈 18경기 평균 관중은 작년보다 2천383명(36%) 늘어난 9천28명을 기록했고 입장권 수익 역시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

특히 시즌 MVP 후보인 양민혁을 발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원FC는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김병지 대표에게 꽃다발 건네는 김진태 구단주
김병지 대표에게 꽃다발 건네는 김진태 구단주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2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강원FC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도 성과 및 2025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구단주인 김진태 지사(오른쪽)가 김병지 대표이사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2024.11.2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63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에 비FA 계약 야구 11.23 15
54062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SSG와 FA 잔류 계약…2+1년 25억원 야구 11.23 15
54061 프로야구 롯데, 2024 자이언츠배 여자야구대회 개최 야구 11.23 15
열람중 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축구 11.23 14
54059 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인천 아동 위해 공동 기부 농구&배구 11.23 10
54058 [부고] 구명환(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야구 11.23 16
54057 서울 강현무, 석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축구 11.23 12
54056 프로야구 NC, 마무리 캠프 종료…투수 소이현·야수 김세훈 MVP 야구 11.23 15
54055 [사진톡톡] 슬로베니아 아침밥·야구 꿈나무 박석현·대북 전단 야구 11.23 15
54054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자진 사퇴 농구&배구 11.23 9
54053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11.23 8
54052 선문대, 승부차기서 울산대 꺾고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축구 11.23 9
54051 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잡고 4연승…스미스 16점 농구&배구 11.23 9
54050 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없이 2연승…신예 캐슬 승리 선봉 농구&배구 11.23 9
54049 두산 정철원·전민재 ↔ 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 트레이드 야구 11.2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