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대표팀 감독 "김도영, 쿠바전부터 3번 타자 3루수 투입"

류중일 대표팀 감독 "김도영, 쿠바전부터 3번 타자 3루수 투입"

링크온 0 38 10.31 03:20

11월 1∼2일 쿠바 평가전서 미리 합류한 투수 전원 점검 예정

훈련 지켜보는 류중일 감독
훈련 지켜보는 류중일 감독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첫 훈련이 진행된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격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제 '완전체'가 된다.

마지막까지 가을야구를 치른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 준우승팀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30일 오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하는 훈련에 두 팀 선수는 참가하지 않았고, 합류 다음 날인 31일은 대표팀 전체 휴식일이라 하루 더 쉰다.

그리고 다음달 1일과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 평가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약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후 5시쯤 KIA, 삼성 선수들이 숙소로 오는데 잠깐 만나기로 했다. 내일 그 선수들은 가볍게 회복 훈련을 할 예정이다. 몸 상태 체크하는 게 먼저"라고 했다.

대표팀은 쿠바와 평가전을 치르고, 11월 6일에는 국군체육부대와 경기한 뒤 11월 8일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다.

대만에 도착한 뒤에는 11월 10일 마지막으로 대만 리그 구단과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11월 13일 대만 야구대표팀과 프리미어12 B조 개막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쿠바와 평가전을 어떤 선수로 치를지 밑그림은 그렸다.

류 감독은 "쿠바전에는 미리 합류한 투수 전원이 나갈 거다. 선발 투수는 2이닝 정도, 나머지는 1이닝씩이라도 다 던진다"고 소개했다.

'승부는 이제부터'

(광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 KIA 김도영이 볼넷을 얻어낸 뒤 환호하고 있다. 2루 주자 박찬호는 폭투로 함께 득점에 성공. 2024.10.28 [email protected]

다만 늦게 합류한 KIA 소속 투수(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는 컨디션을 점검하는 게 먼저다.

이들의 몸 상태를 살핀 뒤 실전에 등판해도 괜찮을 선수만 가볍게 점검할 참이다.

아직 물음표가 많은 대표팀에서 가장 확실한 것이 있다면 '3번 타자 3루수'다.

여긴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김도영(KIA)의 자리다.

류 감독은 "김도영은 쿠바 평가전부터 선발로 나갈 거 같다. 현재는 그렇게 (출전 명단에) 적어놨다"면서 "1루와 3루에는 선수가 많아서 누굴 대타로 쓸지 고민이다. 28인 최종 엔트리를 추리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가장 큰 고민은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할 4번 타자다.

류 감독은 "4번 타자 후보는 박동원(LG 트윈스)도 있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도 있다. 노시환(한화 이글스)만 있었다면 고민 안 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노시환을 붙박이 4번 타자로 기용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358 NC, 박용근 작전·주루코치 영입…송지만·이종욱 코치와 결별 야구 10.31 38
53357 [프로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10.31 33
53356 프로배구 여자부 조혜정 전 감독 추모…경기 전 묵념 농구&배구 10.31 30
53355 부상 떨쳐낸 기성용 "ACLE 진출 위해 남은 3경기 불태운다" 축구 10.31 43
53354 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 KPGA 상벌위 회부 골프 10.31 34
53353 '최악의 시즌' MLB 화이트삭스 새 사령탑에 베너블 코치 야구 10.31 37
53352 허웅, 전 연인 변호사 무고교사·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농구&배구 10.31 34
53351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10.31 33
53350 선수 생활 마감한 '캡틴' 박경수, kt에서 코치로 새 출발 야구 10.31 37
열람중 류중일 대표팀 감독 "김도영, 쿠바전부터 3번 타자 3루수 투입" 야구 10.31 39
53348 프로농구 가스공사, 정관장 33점 차 완파…3연승·공동 2위 농구&배구 10.31 33
53347 '김기동 축구'에 스며든 린가드 "감독이 원하는 것 알고 즐겨" 축구 10.31 41
53346 어빙 35점…NBA 댈러스, 지난 시즌 결승 상대 미네소타 또 제압 농구&배구 10.31 32
53345 '광속 잠수함' 이강준, 팔꿈치 통증으로 야구 대표팀 하차 야구 10.31 36
53344 리슈잉, KLPGA 드림투어 최종전 리쥬란 왕중왕전 우승(종합) 골프 10.31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