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창단식 "젊음과 패기 보여드릴게요"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창단식 "젊음과 패기 보여드릴게요"

링크온 0 868 2021.09.30 15:57

10년 만의 V리그 여자부 신생팀…"막내 구단으로서 최선 다할 것"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30일 창단식을 열고 여자 프로배구 7번째 구단으로 정식 출범했다.

광주를 연고로 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발을 선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에 신생팀이 등장한 것은 10년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초대 사령탑' 김형실 감독은 "10년 만에 프로여자배구팀이 창단해 감회도 새롭고 기쁘지만 부담스러움을 느낀다"며 "젊은 선수들과 패기 넘치는 신나는 배구로 배구 팬들과 광주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주장을 맡은 이한비는 "새로운 마음으로 코트에서 좋은 모습과 열정,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혜진 역시 "밝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한비는 특별지명으로, 하혜진은 자유계약선수(FA)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구단은 2021-2022시즌 V리그에서 선수들이 입고 뛸 홈·어웨이·리베로 유니폼 디자인도 공개했다.

이한비와 하혜진,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 신인 박사랑, 리베로 문슬기가 빨간색 홈 유니폼과 하얀색 원정 유니폼, 파란색 리베로 유니폼을 착용하고 무대에 섰다.

창단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팬들을 초대하는 대신 온라인(네이버)과 스포츠 채널(KBSN스포츠)을 통해 생중계됐다.

구단주인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가 창단을 선언했고, 현장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은 축사를 전했다.

장 대표는 " 다른 팀 선수들이 오고 싶어할 정도로 최고의 훈련 환경과 지원을 제공하겠다. 연고지 유소년 선수를 지원해 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막내 구단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구 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도 "어려운 시기에 창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영상 축사를 보냈다.

선수단은 다음 달 1일과 2일 홈구장인 '페퍼 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광주체고, 목포여상 등 선수들과 연습 경기 및 합동 훈련을 할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다음 달 19일 KGC인삼공사와 V리그 데뷔전이자 첫 홈 경기를 치른다.

'페퍼 스타디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8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 외벽에 여자프로배구 7번째 신생팀인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의 연고지 경기장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되고 있다. 2021.9.28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8 서튼 롯데 감독 "두산처럼 7연승 가능하다…자신감 충분" 야구 2021.09.30 2069
107 '잠시 안녕! 레울파크'…이랜드, 내년부터 목동서 홈경기 축구 2021.09.30 2728
열람중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창단식 "젊음과 패기 보여드릴게요" 농구&배구 2021.09.30 869
105 NBA, 백신 미접종 선수 결장 시 해당 경기 급여 지급 안해 농구&배구 2021.09.30 948
104 양희종 "옛정 잊었니"·이재도 "LG서 잘 지내"…동지에서 적으로 농구&배구 2021.09.30 864
103 MLB 시애틀 4연승…AL 와일드카드 경쟁 끝까지 간다 야구 2021.09.30 2053
102 U-23 야구대표팀, 순위결정전 첫 경기서 도미니카共 완파 야구 2021.09.30 2136
101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홈구장 이전 농구&배구 2021.09.30 1157
100 "배구단 창단 감사"…이용섭 광주시장, 페퍼저축은행 통장 개설 농구&배구 2021.09.30 950
99 '우승후보 0표'에도 웃은 김승기 감독…"가족 우승 확률 30%!" 농구&배구 2021.09.30 963
98 LG 출신 해설가 박용택, 에세이 '오늘도 택하겠습니다' 출간 야구 2021.09.30 2113
97 게릿 콜 무너뜨린 토론토, 양키스에 신승…PS 경쟁 끝까지 간다 야구 2021.09.30 2051
96 집 떠나기가 두려운 키움, '원정 승률 0.393 고민' 야구 2021.09.30 2079
95 홈런 공동 1위 SSG 최정, 역대 두 번째 400홈런에 '-4' 야구 2021.09.30 2148
94 캔자스시티 포수 페레스, 48호 홈런…홈런왕 굳히기 야구 2021.09.30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