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 명장들의 덕담…과르디올라 "지금의 나는 클롭 덕분"

EPL 최고 명장들의 덕담…과르디올라 "지금의 나는 클롭 덕분"

링크온 0 2,559 2021.10.02 09:31

4일 맨시티-리버풀 대결 앞두고 기자회견서 훈훈한 분위기 연출

클롭(왼쪽) 감독과 과르디올라
클롭(왼쪽) 감독과 과르디올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두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훈훈한 덕담을 나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정규리그 맞대결을 하루 앞둔 2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나섰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리버풀이 승점 14(4승 2무)로 1위, 맨시티가 13(4승 1무 1패)으로 2위에 자리해있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주먹인사 하는 두 감독
주먹인사 하는 두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 감독 칭찬부터 했다. 그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맡고서 첫해를 제외하면 늘 리버풀과 경쟁해왔다"면서 "클롭과 리버풀이 내가 더 나은 감독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여름 맨시티를,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에 리버풀을 맡았다.

맨시티는 리버풀이 우승한 2019-2020시즌을 제외하면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번 E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과 경쟁하면서 나 자신을 증명하려고, 더 나은 감독이 되려고 노력하다 보니 난 다른 레벨의 감독이 됐다"면서 "그게 내가 여전히 맨시티 감독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클롭 감독도 적장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클롭 감독은 "아마 맨시티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팀일 것"이라면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모두가 올 시즌 첼시가 얼마나 강한지 떠들어댔지만, 맨시티가 첼시를 이겨버렸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 6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 맞대결은 4일 0시 30분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3 코로나 적색국 EPL 선수들, 백신 맞으면 국대 차출 가능 축구 2021.10.02 2478
212 MLB 탬파베이, 갈길 바쁜 양키스 제압…최지만은 4삼진 야구 2021.10.02 1977
211 '다저스 올해의 마이너 투수' 최현일 "11시에 저를 볼 수 있게"(종합) 야구 2021.10.02 1832
210 최경주 '최경주 대회' 1타 차 컷 탈락…스코어카드 오기 아쉽네 골프 2021.10.02 1676
209 롯데 최준용, KIA 이의리 넘고 신인왕 가능할까…관건은 20홀드 야구 2021.10.02 1810
열람중 EPL 최고 명장들의 덕담…과르디올라 "지금의 나는 클롭 덕분" 축구 2021.10.02 2560
207 임성재,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R 15위…김시우 27위 골프 2021.10.02 1763
206 '불혹의 에이스' 웨인라이트, MLB 세인트루이스서 1년 더 야구 2021.10.02 1887
205 최현일, MLB 다저스 구단 선정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 야구 2021.10.02 1949
204 1번 강백호 효과 확인한 이강철 감독, 그런데 3번이 없네 야구 2021.10.02 1904
203 유소연, 숍라이트 클래식 1R 공동 선두…고진영·박인비 3위 골프 2021.10.02 1697
202 최고 시속 156㎞…단순함이 만든 두산 필승조 홍건희의 도약 야구 2021.10.02 1883
201 U-23 야구대표팀, 체코에 승리…8위로 대회 마감 야구 2021.10.02 1957
200 이대호 2천안타·한동희 연속 결승타…롯데, DH 1·2차전 싹쓸이(종합) 야구 2021.10.01 1903
199 [프로야구] 2일 선발투수 야구 2021.10.01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