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퍼드 EPL 승격 이끈 무뇨스 감독, 새 시즌 7경기 만에 해임

왓퍼드 EPL 승격 이끈 무뇨스 감독, 새 시즌 7경기 만에 해임

링크온 0 2,314 2021.10.03 21:09
해임된 시스코 무뇨스 왓퍼드 감독.
해임된 시스코 무뇨스 왓퍼드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왓퍼드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려놓은 시스코 무뇨스(41·스페인) 감독이 새 시즌 7경기 만에 경질됐다.

왓퍼드는 3일 구단 홈페이지에 "무뇨스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이사회는 최근의 성적은 팀의 결속을 눈에 띄게 개선해야 할 시기에 부정적인 흐름을 강하게 보여준다고 느꼈다"며 무뇨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게 성적 때문임을 드러냈다.

왓퍼드는 무뇨스 감독이 지난 시즌 승격을 이루는데 일조한 것에 대해서는 늘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 베티스, 레반테 등에서 뛴 무뇨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던 왓퍼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왓퍼드는 무뇨스 감독 지휘 아래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왓퍼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7경기에서 2승 1무 4패로 20개 팀 중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격 팀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구단 이사회의 성에는 차지 않은 듯했다.

결국 무뇨스 감독은 부임 10개월 만에 왓퍼드와 작별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번째로 해임된 감독이 됐다.

독일 dpa 통신은 "무뇨스가 떠났다는 것은 이제 왓퍼드가 최근 10년여 사이 17번째 감독을 찾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3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예선에 23명 발탁…박정인·최준 합류 축구 2021.10.04 2198
362 쿠바 야구선수들, 멕시코서 U-23 국제대회 치른 뒤 잠적 야구 2021.10.04 1634
361 커쇼도 없고 먼시도 없고…WS 2연패 노리는 다저스의 불운 야구 2021.10.04 1524
360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2021.10.04 1640
359 [프로야구전망대] 1위 kt-2위 LG, 9∼10일 잠실서 격돌 야구 2021.10.04 1469
358 '4번째 홀인원' 김시우, PGA 샌더슨팜스 공동 8위…번스 우승(종합) 골프 2021.10.04 1372
357 NBA 시범경기 개막…브루클린, LA 레이커스에 26점 차 대승 농구&배구 2021.10.04 713
356 류현진, 4년 만에 가을 휴식…내년 준비엔 유리 야구 2021.10.04 1445
355 류현진 '위태위태'…개인 최다패·ERA 4.37로 2021년 마무리 야구 2021.10.04 1861
354 류현진 호투+기록적 홈런+승리…토론토는 웃지 못했다 야구 2021.10.04 1433
353 몬토요 토론토 감독 "류현진 호투…기복 있었지만 잘 이겨내" 야구 2021.10.04 1526
352 박인비·고진영, LPGA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위…부티에 우승(종합) 골프 2021.10.04 1343
351 골프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 2천만원 전달 골프 2021.10.04 1343
350 '투타 겸업' 오타니, 화려한 피날레…46호 홈런·100타점 달성 야구 2021.10.04 1486
349 펄펄난 '코리안 듀오'…손흥민·황희찬, BBC 베스트 11 선정 축구 2021.10.04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