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조만간 '빅리그'로?…올 시즌에는 이적 불가

김민재, 조만간 '빅리그'로?…올 시즌에는 이적 불가

링크온 0 2,156 2021.10.06 08:15

'1년 이적 불가' 특별 조항 있어…바이아웃 124억유로

공 걷어내는 김민재(왼쪽)
공 걷어내는 김민재(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터키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5)가 올 시즌에는 소속팀 페네르바체를 떠날 수 없을 전망이다.

터키 매체 아잔스포르 등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김민재와 페네르바체 구단의 계약 내용에는 '1년 이적 불가' 조항이 삽입돼 있다.

김민재는 올해 8월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4년 계약을 했는데, 매체에 따르면 그의 연봉은 200만유로(약 27억5천만원)다.

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 받던 350만유로(약 48억2천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지만, 유럽 무대 진출을 원하던 김민재는 연봉보다 꿈을 택했다.

대신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900만유로(약 123억9천유로)로 비교적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잔스포르는 "김민재의 가장 큰 꿈은 스페인이나 잉글랜드 리그에서 뛰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900만유로의 바이아웃을 계약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기량을 고려할 때 '빅리그' 구단들이 부담하기에 크게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2021-2022시즌에는 이 금액을 지불해도 다른 팀이 그를 데려갈 수 없는데, 계약서에는 첫 1년은 페네르바체에 남는다는 '특별 조항'이 포함돼 있다.

또 김민재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페네르바체는 계약의 25%를 받기로 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터키 슈퍼리그에서 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경기에 출전했다.

정규리그 첫 두 경기 외 7경기에서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3 호날두 벤치 앉자 퍼거슨 전 감독 "최고를 선발로 세워야" 비판 축구 2021.10.06 2172
452 까스텔바작, 함정우·송가은 동반 우승 기념 행사 개최 골프 2021.10.06 1270
451 [천병혁의 야구세상] '가을야구' 확대가 흥행 추세인데…역행하는 KBO리그 야구 2021.10.06 1380
450 MLB 다저스 커쇼·먼시, 와일드카드 결정전 결장 확정 야구 2021.10.06 1434
449 '포항 4연패 탈출 선봉' 신인 이호재, K리그1 33라운드 MVP 축구 2021.10.06 2120
448 브라질 축구선수, 경기 중 심판 머리 발로 차 경찰에 체포 축구 2021.10.06 2131
447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제작에 참여한 유니폼 공개 농구&배구 2021.10.06 564
446 기분전환하고 우승 도전 고진영 "뉴욕서 아이쇼핑만 했어요" 골프 2021.10.06 1346
445 '화해한 앙숙' 켑카·디섐보, 11월 이벤트 매치플레이 대결 골프 2021.10.06 1367
444 '해결사·3할 타자' 홍창기마저 없었다면…LG 끝없는 타선 고민 야구 2021.10.06 1444
443 '긴장해 삼성!'…천적 요키시, 정규시즌 두 차례 더 등판 가능 야구 2021.10.06 1418
442 최고령 20-20 추신수, SSG는 내년을 더 기대한다 야구 2021.10.06 1396
열람중 김민재, 조만간 '빅리그'로?…올 시즌에는 이적 불가 축구 2021.10.06 2157
440 스페인의 NBA 스타 파우 가솔 은퇴…레이커스 영구결번 계획 농구&배구 2021.10.06 647
439 "큰형! 작은동생!"…류현진, 23세 유망주와 '브로맨스' 과시 야구 2021.10.06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