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강원, 10명 싸운 인천 1-0 제압…강등권 탈출 발판

K리그1 강원, 10명 싸운 인천 1-0 제압…강등권 탈출 발판

링크온 0 2,136 2021.10.06 20:58

시즌 중반 잘 나가다 '7경기 무승' 인천, 8년만의 파이널A 좌절

인천 김채운 전반 퇴장…강원 마티야 헤더 결승골

결승골 넣은 마티야
결승골 넣은 마티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출 꿈을 꺾고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순연 경기에서 전반전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인천에 1-0으로 이겼다.

강원은 그대로 11위(승점 33·8승 9무 13패)에 머물렀으나 K리그1 잔류 마지노선인 10위(승점 34·8승 10무 14패) 성남FC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강원은 성남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8위(승점 37·10승 7무 15패) 인천은 2013시즌 이후 8년 만의 파이널A 진입이 좌절됐다.

풀리그 한 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파이널A 진입 마지노선인 6위(승점 42·11승 9무 12패) 수원 삼성과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시즌 중반 연승 행진을 벌여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바라봤던 인천은 지난 8월 29일 울산 현대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무승(1무 6패)을 기록하며 추락했다.

팽팽하던 승부의 흐름은 전반 35분 인천 윙백 김채운이 퇴장당하면서 크게 굽이쳤다.

레드카드 받는 김채운
레드카드 받는 김채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역습 상황에서 발 빠른 측면 공격수 김대원이 오른쪽을 돌파해 들어갔다. 그대로라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가 만들어지는 상황이었다.

따라붙던 김채운은 이를 파울로 끊어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강원은 인천 진영을 점거하고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강원은 전반 47분 김대원이 왼쪽에서 찬 코너킥을 마티야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기를 앞두고 강원에 새 둥지를 튼 마티야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인천은 후반 12분 송시우와 정혁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그뿐이었다.

인천으로서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소집된 '주포' 무고사의 빈자리가 아쉬웠다.

한편, 후반 28분 김병수 강원 감독이 완전히 사이드라인을 벗어나지 않은 공을 발로 건드렸다가 공 소유권을 인천에 내 주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8 다시 희망이 된 SSG 오원석 "슬라이더를 커터처럼 던진 게 효과" 야구 2021.10.06 1384
497 루친스키 7이닝 무실점 14승째…NC, kt 4-2 제압 야구 2021.10.06 1491
496 [프로야구 수원전적] NC 4-2 kt 야구 2021.10.06 1540
495 뷰캐넌,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 완승…삼성, 키움에 9-3 승리 야구 2021.10.06 1419
494 [프로야구 고척전적] 삼성 9-3 키움 야구 2021.10.06 1562
493 시리아 감독 "손흥민·황희찬, 좋은 선수지만 막을 준비됐다"(종합) 축구 2021.10.06 2119
492 불운한 LG 임찬규, 7번째 QS에도 패전…'1'에서 멈춘 승수(종합) 야구 2021.10.06 1282
491 SSG, 8회에만 7득점…LG와 DH 2차전서 대승 야구 2021.10.06 1385
490 [프로야구 잠실 DH 2차전 전적] SSG 11-3 LG 야구 2021.10.06 1625
489 [프로야구 부산전적] KIA 4-2 롯데 야구 2021.10.06 1711
열람중 K리그1 강원, 10명 싸운 인천 1-0 제압…강등권 탈출 발판 축구 2021.10.06 2137
487 [프로축구 중간순위] 6일 축구 2021.10.06 2149
486 [프로축구 인천전적] 강원 1-0 인천 축구 2021.10.06 2164
485 시리아 감독 "손흥민·황희찬, 좋은 선수지만 막을 준비됐다" 축구 2021.10.06 2178
484 불운한 LG 임찬규, 7번째 QS에도 패전 위기…'1'에서 멈춘 승수 야구 2021.10.06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