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PGA 투어 첫날 10언더파 단독 선두…임성재 2위

강성훈, PGA 투어 첫날 10언더파 단독 선두…임성재 2위

링크온 0 1,270 2021.10.08 08:01
강성훈
강성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강성훈(34)과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했다.

강성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천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오전 7시 50분 현재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강성훈은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 이후 2년 5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임성재도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찰리 호프먼, 채드 레미(이상 미국)와 함께 강성훈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기록했고, 후반에도 5타를 줄였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벙커로 향했으나 두 번째 샷을 홀 5m 조금 넘는 거리로 보낸 뒤 이글로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앞서 2021-2022시즌 두 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공동 47위, 공동 65위에 그친 강성훈은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인 2020-2021시즌에 31개 대회에 나와 절반이 넘는 17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던 강성훈은 "최근 아이언샷이나 퍼트는 좋았는데 드라이버가 문제였다"며 "내 스윙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몇 주 전부터 영상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64.3%(9/14)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린 적중률은 88.9%(16/18)로 좋았다.

임성재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는 이날 5개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12번부터 16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특히 파 5홀인 13번과 16번에서는 60㎝, 15㎝ 등 1m도 안 되는 차이로 이글을 놓쳐 오히려 아쉬움이 남았다.

임성재도 강성훈과 마찬가지로 9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오후 조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선두권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우(26)는 1언더파 70타로 80위권에 머물렀고 노승열(30)은 1오버파 72타로 100위권 밖이다.

이경훈(30)은 6개 홀을 남긴 가운데 2언더파로 70위권을 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8 '추가시간 실점' 베트남, 중국에 2-3 석패…최종예선 3연패 수렁 축구 2021.10.08 2018
열람중 강성훈, PGA 투어 첫날 10언더파 단독 선두…임성재 2위 골프 2021.10.08 1271
586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1R 선두권…타이틀 방어 '파란불' 골프 2021.10.08 1278
585 가짜 청구서로 보험료 타낸 전 NBA 선수들…18명 기소 농구&배구 2021.10.08 505
584 벤투호 수비 핵심 김민재 "아쉬운 실점 잊고 이란 원정 집중" 축구 2021.10.07 1961
583 시리아전 진땀승에 벤투 감독 "더 많은 득점 차로 이겼어야" 축구 2021.10.07 2045
582 350홈런에도 우승만 그리는 이대호 "올해 내 꿈이 이뤄진다면" 야구 2021.10.07 1268
581 '첫 끝내기' 노시환 "김태균 선배 따끔한 메시지, 정신 들더라" 야구 2021.10.07 1421
580 최하위 한화, SSG에 역전승…9회말 노시환 끝내기 희생타 야구 2021.10.07 1422
579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4-3 SSG 야구 2021.10.07 1480
578 진격의 롯데, 서스펜디드 게임 포함 하루 2승…키움과 1.5경기차 야구 2021.10.07 1265
577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7-2 두산 야구 2021.10.07 1346
576 책임감으로 버틴 '캡틴 손'…벤투호 구한 2년 만의 A매치 필드골 축구 2021.10.07 1982
575 적장도 거듭 인정…시리아 감독 "손흥민이 경기를 지배했다" 축구 2021.10.07 2000
574 '황황손' 선발 쓰고도 진땀승…우려 더 키운 벤투호 축구 2021.10.07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