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선발날짜 전해 들은 LG 임준형, 깜짝 호투로 응답

멕시코서 선발날짜 전해 들은 LG 임준형, 깜짝 호투로 응답

링크온 0 1,274 2021.10.10 12:24
LG 임준형
LG 임준형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선두 kt wiz를 맞아 인상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른 좌완투수 임준형(21)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와의 시즌 최종전(16차전)을 앞두고 "임준형이 정말로 큰 역할을 해줬다"며 "준비를 잘 시켜준 2군 코치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준형은 전날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1실점 투구로 팀의 6-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임준형은 진흥고를 나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2차 8라운드 전체 75순위 지명을 받은 좌완투수다.

올해 1군에 데뷔해 그전까지 구원으로만 2경기에 나섰다. 그중 한 경기가 추격조로 나서 5⅓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친 9월 5일 잠실 kt전이었다.

이후 23세 이하 국가대표로 뽑혀 제3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지난 6일 귀국했다.

류 감독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손주영과 임준형이 가장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2군에서도 임주형이 1군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추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앤드루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빠진 뒤 선발로 기용하려던 참에 23세 이하 대표팀에 뽑혔다. 굉장히 아쉬웠다"며 ""만약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벌써 1군에서 선발로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임준형이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중에도 경헌호 투수코치를 통해 1군에서 선발로 던질 시점을 알려줬다고 했다.

류 감독은 "경헌호 코치가 (임준형에게) '돌아오면 이 날짜에 선발로 던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며 "사실 돌아와서 시차 때문에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임준형은 조만간 또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류 감독은 "더블헤더 일정이 남아 있어서 선발로 나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시즌 시작할 때 5명이 아니라 8명의 선발투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임준형은 그 8명에 들어가는 선수가 아니었는데, 준비를 잘한 덕분에 힘이 돼줬다. 준비를 잘 시켜준 2군 코치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이재원(좌익수)-유강남(포수)-이영빈(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LG 선발은 이민호, kt 선발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8 '네가 왜 거기서 나와?'…타일러 응원하는 '쌍둥이' 모습에 혼란 야구 2021.10.10 1244
707 프로야구 잠실 kt-LG 경기 우천 취소…11일 오후 2시로 순연 야구 2021.10.10 1197
706 우리아스, 선발승+결승타…다저스, NLDS 2차전 SF에 승리(종합) 야구 2021.10.10 1168
705 이강철 kt 감독 "QS에 만족하면 4∼5선발밖에 안 된다" 야구 2021.10.10 1149
704 '가정폭력 의혹' 이다영 "일방적 주장일 뿐…남편, 금전 요구"[영상] 농구&배구 2021.10.10 528
열람중 멕시코서 선발날짜 전해 들은 LG 임준형, 깜짝 호투로 응답 야구 2021.10.10 1275
702 [부고] 조성식(프로축구 전북 홍보마케팅팀 부장)씨 부친상 축구 2021.10.10 1919
701 "꼭 승리 가져오겠다"…결전지 이란 입성한 벤투호의 다짐 축구 2021.10.10 1895
700 PGA 투어 라티노아메리카 대회 도중 캐디 사망…올해 두 번째 골프 2021.10.10 1195
699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6위…선두와 3타 차(종합) 골프 2021.10.10 1203
698 벤투호, 아자디 무너뜨리고 꽃길 걸을까…12일 운명의 이란전 축구 2021.10.10 1806
697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6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1.10.10 1158
696 LPGA 투어 통산 10승 도전 고진영 "좋은 기분으로 귀국하겠다" 골프 2021.10.10 1222
695 코로나19 이후 클럽·술집 대신 골프채 잡는 '2030 세대' 골프 2021.10.10 1203
694 '일본시리즈 5회 우승' 구도 소프트뱅크 감독, 시즌 후 퇴임 야구 2021.10.10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