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망대] 1라운드 탐색전 끝…삼성 선전·LG 부진

[프로농구전망대] 1라운드 탐색전 끝…삼성 선전·LG 부진

링크온 0 461 2021.11.01 10:22

3일 오리온-kt, 5일 kt-SK 등 선두권 맞대결

SK와 kt의 경기 모습.
SK와 kt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전체 6라운드 가운데 1라운드가 벌써 끝났다.

10개 팀이 모두 9경기씩 치른 가운데 서울 SK가 7승 2패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수원 kt와 고양 오리온은 나란히 6승 3패로 공동 2위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이번 시즌 새로운 사령탑 전희철 감독을 선임한 SK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순항 중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돌아가며 자리를 비웠던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이 건재하고, 역시 지난 시즌 부진했던 자밀 워니가 KBL 첫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 때 모습을 되찾아 안정감을 준다.

또 약점으로 지적된 슈터 자리에는 허일영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영입해 외곽 화력을 키웠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부상 때문에 빠졌지만 1라운드 6승을 따내며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팀다운 저력을 보였고,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부진 악재 속에서도 역시 상위권에 자리했다.

선두권 세 팀은 3일 kt-오리온, 5일 SK-kt 등 이번 주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승리 후 기뻐하는 삼성 선수들.
승리 후 기뻐하는 삼성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1라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으로는 서울 삼성을 들 수 있다.

삼성은 개막 전만 하더라도 전문가들로부터 거의 '만장일치 꼴찌 후보'로 지목됐다. 그러나 4승 5패의 비교적 준수한 성적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시래와 아이제아 힉스가 팀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차민석, 이원석 등 최근 2년 연속 전체 1순위로 뽑은 신인들의 활약이 쏠쏠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지난달 30일 오리온과 1라운드 최종전을 마친 뒤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슬로건이 '투혼'이다"라며 "개막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아지는 2라운드, 3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2승 7패로 최하위로 밀린 창원 LG의 성적은 실망스럽다.

2020-2021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이관희와 재계약하고,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FA로 풀린 이재도를 영입한 LG는 김준일, 변기훈 등도 트레이드로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최하위에 이어 이번 시즌도 10위에 머물며 '암흑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리온 신인 이정현의 슈팅 모습.
오리온 신인 이정현의 슈팅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일승 SPOTV 해설위원은 "시즌 초반 1∼3순위 신인이 예상보다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kt와 오리온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하윤기(kt)와 이정현(오리온)의 가세를 빼놓고 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추일승 위원은 "삼성의 선전에도 이원석의 역할이 크다"며 "최하위 LG는 시즌 초반에 비해 이관희와 이재도의 조화나 수비면에서 다소 좋아지는 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11월부터 주말 경기 시작 시간이 기존 오후 2시, 6시에서 오후 3시, 5시로 변경된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일(월) = 한국가스공사-현대모비스(19시·대구체육관)

◆ 2일(화) = KCC-LG(19시·전주체육관)

◆ 3일(수) = kt-오리온(19시·수원 kt 아레나)

◆ 4일(목) = 한국가스공사-삼성(19시·대구체육관)

◆ 5일(금) = SK-kt(19시·잠실학생체육관)

◆ 6일(토) = 인삼공사-삼성(안양체육관)

현대모비스-KCC(울산동천체육관·이상 15시)

오리온-LG(고양체육관)

DB-한국가스공사(원주종합체육관·이상 17시)

◆ 7일(일) = kt-KCC(수원 kt 아레나)

SK-인삼공사(잠실학생체육관·이상 15시)

오리온-DB(고양체육관)

현대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육관·이상 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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