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류현진의 짝꿍은 누구…셔저·가우스먼 물망

2022년 류현진의 짝꿍은 누구…셔저·가우스먼 물망

링크온 0 845 2021.11.02 09:23

MLB 토론토, 로비 레이의 FA 자격 취득으로 선발 영입 필수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제는 스토브리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1시즌이 종착역으로 다가가는 가운데, 각 팀은 주판알을 튕기며 자유계약선수(FA) 리스트를 살피고 있다.

류현진(34)의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움직임도 관심을 끈다.

2019시즌이 끝난 뒤 류현진과 4년 8천만 달러, 2020시즌이 끝난 뒤엔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5천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토론토는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FA 선수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토론토의 FA 영입은 꼭 필요하다.

토론토는 2021시즌 사이영상급 맹활약을 펼친 선발 투수 로비 레이와 14승 투수 스티븐 매츠, 주전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이 한꺼번에 FA 자격을 얻었다.

선발 두 자리와 내야 핵심 한자리가 비게 돼 선수단 재구축이 필수적이다.

일단 토론토는 퀄리파잉오퍼(QO·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로 전력 이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MLB닷컴은 1일 "레이와 시미언에게 QO를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두 선수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토론토는 레이 등이 이탈할 경우 선발 투수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한다.

캐나다 현지 매체 TSN은 토론토의 투수 영입 대상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맥스 셔저, 저스틴 벌렌더, 케빈 가우스먼 등의 이름을 후보 명단에 올렸다.

셔저와 벌렌더는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투수다. 나이가 적지 않고 몸값이 비싸지만, 확실한 선발 한 자리를 맡길 수 있다.

TSN은 "셔저는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며 "토론토는 셔저, 벌렌더를 모두 원하고 있는데, 레이와 계약하지 못하면 거물급 투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한 가우스먼도 영입 후보다.

가우스먼은 지난 시즌 FA 자격을 취득한 뒤 원소속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QO를 수용해 1년간 뛰었다.

TSN은 "토론토는 지난해 가우스먼에게 3년 4천만 달러 수준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며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토르' 노아 신더가드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씩을 기록한 존 그레이도 후보로 꼽힌다.

내년 시즌 류현진과 함께 뛸 짝꿍은 누가 될까.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88 '일편단심' 메시 "기회 있다면 바르셀로나 돌아가 보탬 되고파" 축구 2021.11.02 1154
2087 프로농구 kt '정성우, 수비 잘한다고 해서 데려왔더니…' 농구&배구 2021.11.02 394
2086 2차전도 내일이 없는 경기…'1차전 43구' 조상우, 또 등판할까 야구 2021.11.02 788
2085 우승 감동 뒤로하고…kt, 한국시리즈 대비한 팀 훈련 3일 시작 야구 2021.11.02 794
2084 런던 국제관광박람회서 한국관광 홍보…손흥민 포토존도 마련 축구 2021.11.02 1211
2083 KLPGA '대세' 박민지, 시즌 7승+3관왕 확정 노린다 골프 2021.11.02 1077
2082 "MZ세대 골퍼 잡아라"…롯데홈쇼핑, 예능형 골프 콘텐츠 론칭 골프 2021.11.02 1112
2081 KIA발 '칼바람' 가을 야구 탈락팀으로 번지나 야구 2021.11.02 776
2080 PS 등판 37경기로 공동 3위…두산 이현승은 여전히 가을의 주역 야구 2021.11.02 761
열람중 2022년 류현진의 짝꿍은 누구…셔저·가우스먼 물망 야구 2021.11.02 846
2078 설상가상 바르사…몸 올라오던 아궤로, 흉통에 '3개월 아웃' 축구 2021.11.02 1305
2077 KLPGA 투어 우승 김효주, 세계 랭킹 9위로 2계단 상승 골프 2021.11.02 1112
2076 '미란다도 없고, 오재원도 없고'…김태형 두산 감독의 낯선 PS 야구 2021.11.02 725
2075 FIFA, 멕시코에 2경기 무관중 등 50여개 나라 징계 축구 2021.11.02 1242
2074 토트넘, 속전속결로 콘테 선임?…영국 언론 "2일 계약 마무리" 축구 2021.11.02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