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2강' KB vs 우리은행, 4일 시즌 첫 맞대결

여자농구 '2강' KB vs 우리은행, 4일 시즌 첫 맞대결

링크온 0 552 2021.11.03 10:33
KB 박지수(19번)와 강이슬(11번)
KB 박지수(19번)와 강이슬(11번)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2강'으로 꼽히는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이 4일 2021-2022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3일까지 KB가 3승으로 단독 1위, 우리은행은 2승으로 2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날 두 팀의 맞대결 결과가 시즌 초반 선두권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KB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되는 팀이다. 우리은행과 '2강'이라는 평가보다는 KB '절대 1강'이라는 예상이 사실 더 정확한 전망이라고 봐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개막 전에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2위를 하자 안덕수 전 감독을 물러나게 한 만큼 이번 시즌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 팀이 바로 KB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팀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강이슬이 가세하며 난공불락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만 10월 29일 '에이스' 김단비가 빠진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전반에 16점이나 끌려가다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시즌 초반 경기력은 아직 기대 이하다.

박지수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즌을 소화하느라 합류가 늦었고, 이적 후 KB에서 첫 시즌을 맞는 강이슬도 새 팀 적응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우리은행 박혜진, 나윤정, 김소니아(왼쪽부터).
우리은행 박혜진, 나윤정, 김소니아(왼쪽부터).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맞서는 홈팀 우리은행은 김정은, 박혜진, 최이샘, 박지현 등 '국가대표 4총사'에 김소니아까지 주전 선수들의 고른 기량이 강점이다.

이들 외에 선수층이 다소 얇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으나 10월 30일 부산 BNK와 경기에 나윤정, 홍보람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개막 후 두 경기 모두 두 자릿수 점수 차 승리를 따내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털어낼 태세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2패로 우리은행이 우위를 보였다.

김영만 부산 MBC 해설위원은 "주전들이 오래 호흡을 맞춰온 우리은행이 시즌 초반 짜임새가 더 있어 보인다"며 "다만 박지현이 발등 부상으로 BNK와 경기에 빠졌는데 KB전 출전 여부나 컨디션이 어떤지가 변수"라고 예상했다.

김영만 위원은 "멤버 구성에서는 KB가 앞서기 때문에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조직력이 더 맞아들어간다면 경기 승부는 예상하기 힘든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78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1.11.03 477
2177 모마·강소휘, 켈시·박정아 압도…GS칼텍스, 도로공사전 10연승 농구&배구 2021.11.03 525
2176 '양홍석 20득점 12리바운드' kt, 오리온 꺾고 3연승…단독 2위로 농구&배구 2021.11.03 481
2175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96-81 오리온 농구&배구 2021.11.03 535
2174 이강철 kt 감독 "KS에 나설 선발 4명, 이미 정했다" 야구 2021.11.03 816
2173 [영상] '노재팬 선언' 김제 골프장 "조상들 공로 잊지 말아야" 골프 2021.11.03 1485
2172 준PO 엔트리 발표…LG는 보어·두산은 미란다 제외 야구 2021.11.03 894
2171 kt 장성우 "아무도 없는 우승 반지…기회 놓치지 않을 것" 야구 2021.11.03 841
2170 구단 사상 첫 '4명 22점 이상 득점'…NBA 마이애미 파죽의 5연승 농구&배구 2021.11.03 440
2169 '황희찬 잡는다'…英언론 "울버햄프턴 225억원에 완전이적 추진" 축구 2021.11.03 1124
2168 'MLB식 도원결의'…지올리토·플래허티, WS 6차전 직관한 까닭은 야구 2021.11.03 915
2167 '굿바이 한국야구' SSG 로맥 "외국인 최다홈런 타이틀 아쉬워" 야구 2021.11.03 755
2166 프로야구 롯데, 김평호 코치 영입…이병규·정태승 코치 변신 야구 2021.11.03 914
2165 26년 만에 WS 정복한 애틀랜타 '신의 한 수'…외야수 4총사 영입 야구 2021.11.03 780
2164 "사과없는 일본 용서못해…경영 부담돼도 골프장 출입금지 유지" 골프 2021.11.03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