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데뷔전 힘겹게 이긴 콘테 "미친 경기…보완할 점 많아"

토트넘 데뷔전 힘겹게 이긴 콘테 "미친 경기…보완할 점 많아"

링크온 0 1,080 2021.11.05 10:21
피테서와의 경기 지휘하는 콘테 감독
피테서와의 경기 지휘하는 콘테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에서 어렵게 승리를 따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더 나은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콘테 감독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미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콘테 감독의 데뷔전에서 토트넘은 3-2로 피테서를 꺾고 조 2위(승점 7)로 올라섰다.

승리는 했지만, 콘테 감독에게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은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8분까지 3득점 했으나 전반 30분 이후 만회골 두 방을 얻어맞고 고전했다. 후반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도 있었다.

콘테 감독은 "3-0까지는 경기를 지배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10분 사이 두 골을 내주며 자신감을 좀 잃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레드카드로 10명이 되면서 후반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상대가 밀어붙이려 했고, 밸런스를 잃은 것으로 보여 3명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려고 했다"면서 "막판엔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이길 만한 경기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임 발표 이틀 만에 데뷔전을 치르고 추스를 새도 없이 콘테 감독은 7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콘테 감독은 이날과 같은 '미친 경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난 안정된 팀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완할 부분이 많다"면서 "선수들과 나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톱 클럽이다.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다"면서 "구단이 내게 보여준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83 OK금융그룹 배구단, 9일 홈경기 안산시민 500명 초대 농구&배구 2021.11.05 474
2282 한화 최윤석·윤규진 코치 영입…백승룡·송구홍·김회성은 결별 야구 2021.11.05 1059
2281 [영상] 손흥민, 콘테 감독 토트넘 데뷔전에 첫 골 선사 축구 2021.11.05 1452
2280 프로농구 오리온, 7일 홈 경기에 가수 송하예 시투 농구&배구 2021.11.05 424
2279 '오징어 게임' 199번 참가자 연기한 아누팜, 준PO 2차전 시구 야구 2021.11.05 1221
2278 시즌 5호 골 손흥민, 주말 에버턴 상대로도 팀 승리 이끈다 축구 2021.11.05 1138
열람중 토트넘 데뷔전 힘겹게 이긴 콘테 "미친 경기…보완할 점 많아" 축구 2021.11.05 1081
2276 스포츠 선수 역대 수입 순위…조던 1위·우즈 2위 골프 2021.11.05 1049
2275 포수 마스크 벗은 포지, 풀타임 아버지로…"이제 가족과 함께" 야구 2021.11.05 770
2274 사우디 자본 EPL 뉴캐슬 새 사령탑에 하우 전 본머스 감독 내정 축구 2021.11.05 1111
2273 '콘테 체제 1호골' 손흥민 "훌륭한 감독과 함께하는 것 기대" 축구 2021.11.05 1104
2272 3년 연속 PS 올랐지만…LG서 찾기 어려운 '가을 야구 경험' 야구 2021.11.05 720
2271 '90트리오' 정수빈·허경민·박건우, 두산 타선의 동력 야구 2021.11.05 798
2270 모리뉴도, 산투도, 콘테도…손흥민 골 덕분에 가장 먼저 웃었다 축구 2021.11.05 1177
2269 PGA 투어 WWT 챔피언십 첫날 강성훈 36위…10언더파 울프 선두 골프 2021.11.05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