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번 다녀온 베테랑 풀백 이용 "지금이 훨씬 나아요"

월드컵 2번 다녀온 베테랑 풀백 이용 "지금이 훨씬 나아요"

링크온 0 1,017 2021.11.10 15:00

"우리만의 색깔 있는 플레이 잘 이어가…골도 그 과정에서 나와"

기자회견 나선 이용
기자회견 나선 이용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 2차례 출전한 베테랑 풀백 이용(34·전북)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흐름이 "그때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10)에 이어 2위(승점 8)에 올라있다.

벤투호는 이라크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고 이란과의 2차전에서는 1-0으로 신승해 팬들에게 불안감을 심었다.

시리아와 3차전에서 2-1로 이기고 원정으로 치른 이란과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비난 여론은 가라앉은 상태다.

하지만 벤투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이용은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최종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다녀왔다.

현재 벤투호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선수 중 하나다.

이용은 10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지난 두 차례 월드컵 때보다 이번 대표팀의 최종예선 흐름이 "훨씬 좋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기자회견 나선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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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 "승점을 꼭 따야 하는 경기에서 잃은 점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두 차례 월드컵보다 이번 월드컵의 (최종예선) 흐름이 더 좋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색깔 있는 플레이를 잘 이어가고 있다. 골도 그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면서 "흐름이 지난 월드컵 때보다 훨씬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용과 함께 포백 수비라인을 지키는 센터백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번에 소집되지 못했다.

이용은 "김영권이 있으면 그의 장점을 살린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선수들도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고, 대체 자원이 있어서 (김영권의 공백이) 크게 염려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용은 또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선수들이 몸 관리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이용은 "이번 UAE전과 이라크와 6차전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꼭 따서 유리한 조건에서 남은 최종예선 경기들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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