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두둑해진 웨스트햄…체코 억만장자, 구단 지분 27% 매입

주머니 두둑해진 웨스트햄…체코 억만장자, 구단 지분 27% 매입

링크온 0 972 2021.11.11 09:49
웨스트햄 로고
웨스트햄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체코의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46)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지분 27%를 매입했다.

웨스트햄은 1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체코 투자그룹인 1890s 홀딩스가 웨스트햄 지분 27%를 인수했다"며 "1890s 홀딩스 회장인 크레틴스키와 그의 동료 파벨 호르스키가 웨스트햄 이사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사업가이자 변호사인 크레틴스키는 직원 2만5천 명 이상을 둔 에너지 회사 EPH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신문 르 몽드와 독일 유통업체 메트로 AG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체코 1부리그 축구팀 스파르타 프라하의 공동 소유주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그의 자산을 40억 달러(약 4조7천432억 원)로 추산한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크레틴스키는 웨스트햄 지분을 매입하는 데 1억8천만∼2억 파운드(약 2천860억7천만 원∼3천178억5천만 원)를 투자했을 것으로 보이며, 웨스트햄의 2대 주주가 됐다.

웨스트햄은 이 계약을 통해 장기 부채를 줄이고 주요 분야에 투자하는 등 구단의 자본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햄 부회장인 카렌 브래디는 "크레틴스키의 합류는 구단의 지위를 강화하는 투자를 동반하며, 클럽의 중점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틴스키는 "성공적으로 절차가 마무리돼 기쁘다"며 "나는 축구에 열정적이다. 웨스트햄의 훌륭한 역사와 전통, 충성스럽고 열정적인 팬들, 구단이 많은 사회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하는 역할 등을 매우 존중한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EPL에서 20개 팀 중 3위(승점 23·7승 2무 2패)로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43 [권훈의 골프확대경] 미국 명문대 골프 장학생이 된 최경주 차남 골프 2021.11.11 956
2642 한국프로골프협회 노조, 101일 만에 파업 잠정 중단 골프 2021.11.11 1075
2641 프로야구 LG, 김동수 2군 감독과 결별 야구 2021.11.11 860
2640 MLB 헨드릭스·헤이더, 올해의 구원투수상 수상 야구 2021.11.11 660
2639 마운드 운용 대가 이강철 vs '뚝심' 계투책 김태형…KS서 맞불 야구 2021.11.11 665
2638 홈런 안 나오고 땅볼 타구 빠른 '고척돔 변수'…누가 웃을까 야구 2021.11.11 710
2637 페르난데스·미란다·데스파이네…올해 한국시리즈=쿠바시리즈 야구 2021.11.11 702
2636 최저타수상 못 받는 평균타수 1위 코다 "이런 규정이 다 있냐" 골프 2021.11.11 1058
2635 류현진, 2021년 전체 올스타팀서 제외…3년 연속 선정 무산 야구 2021.11.11 743
2634 추신수, MLB 복귀설…SSG는 "규약상 불가능" 야구 2021.11.11 746
2633 kt 첫 우승 마법이냐 vs 두산 첫 4위 뒤집기 기적이냐 야구 2021.11.11 616
2632 대전 용산동 교회 매개 감염 축구모임까지 확산…누적 15명 축구 2021.11.11 990
열람중 주머니 두둑해진 웨스트햄…체코 억만장자, 구단 지분 27% 매입 축구 2021.11.11 973
2630 손흥민, 개인 통산 첫 'A매치 3경기 연속골' 터트릴까 축구 2021.11.11 938
2629 송민규, AFC 선정 월드컵 최종예선 5·6차전 '주목할 선수' 축구 2021.11.11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