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하고 6위서 2위로 점프

남자 배구 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하고 6위서 2위로 점프

링크온 0 400 2021.11.14 15:35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6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1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시즌 첫 연승을 달려 시즌 4승 4패를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13을 쌓아 선두 한국전력(5승 2패·승점 15)을 바짝 쫓았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우리카드는 2승 6패, 승점 7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대한항공의 완승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범실 9개를 쏟아낸 우리카드의 팀 공격 성공률을 32%로 묶었다.

효과적인 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들어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도록 1차 저지선을 구축하고 고른 득점으로 우리카드의 힘을 뺐다.

대한항공 링컨의 공격 막는 우리카드 3인 블로커
대한항공 링컨의 공격 막는 우리카드 3인 블로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패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

줄곧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코트를 가른 나경복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18-18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백어택으로 우리카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고, 21-19에서는 임동혁이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세터 하승우와 공격진의 호흡이 맞지 않아 우리카드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사이 대한항공은 조재영의 속공과 진성태의 오픈 강타로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시작과 함께 세터 한선수의 서브로 3점을 내리 먼저 얻은 대한항공은 3∼4점의 리드를 유지하다가 여유 있게 승점 3을 따냈다.

링컨이 16점, 임동혁이 14점을 수확해 승리를 쌍끌이했다.

타점을 살릴 높은 볼을 거의 못 받은 우리카드 알렉스는 16득점으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93 'kt 응원단장' 배정대, 결승홈런으로 KS 1차전 주인공 등극 야구 2021.11.14 530
2792 배정대가 쏜 마법의 신호탄…kt, 우승확률 73.7% 잡았다 야구 2021.11.14 629
2791 [프로야구 KS 1차전 전적] kt 4-2 두산 야구 2021.11.14 572
열람중 남자 배구 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하고 6위서 2위로 점프 농구&배구 2021.11.14 401
2789 '조지 23득점' NBA 클리퍼스, 미네소타 꺾고 7연승 질주 농구&배구 2021.11.14 347
2788 두산 선발 곽빈, 타구에 허벅지 맞고도 5이닝 1실점 비자책 야구 2021.11.14 553
2787 두산 미란다 "100구 이상은 어렵겠지만, 몸이 견딜 때까지" 야구 2021.11.14 615
2786 프로야구 KS 1차전에 1만6천200명 입장…PS 두 번째 만원 관중 야구 2021.11.14 635
2785 kt 2년차 투수 소형준 "작년 PO처럼 좋은 기분으로 두산과 승부" 야구 2021.11.14 573
2784 이강철 kt 감독 "익숙한 라인업"…강백호·유한준·호잉 클린업 야구 2021.11.14 583
2783 최용수 감독, 강원 '소방수' 맡나…구단 "답변 기다리는 중" 축구 2021.11.14 862
2782 축구 대표팀, 카타르 도착…벤투 감독은 선수에 비즈니스석 양보 축구 2021.11.14 846
2781 '황인선호' 여자 U-20 대표팀, 15일부터 첫 소집 훈련 축구 2021.11.14 800
2780 김태형 감독 "이영하·홍건희 적극 활용…김민규도 투입 가능" 야구 2021.11.14 564
2779 워싱턴 한화 타격 코치, 눈물의 송별식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야구 2021.11.14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