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선발…kt 준비된 4선발 배제성 vs 두산 사흘 쉰 곽빈

KS 4차전 선발…kt 준비된 4선발 배제성 vs 두산 사흘 쉰 곽빈

링크온 0 524 2021.11.17 22:18
kt wiz의 KS 4차전 선발 배제성
kt wiz의 KS 4차전 선발 배제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시리즈(KS)를 4경기 만에 끝내고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을 완성하려는 kt wiz가 우완 영건 배제성(25)을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 베어스는 1차전 선발이었던 우완 영건 곽빈(22)을 내세워 벼랑 끝 탈출을 노린다.

배제성과 곽빈은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1 KS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kt는 KS 1∼3차전에서 모두 선발 맞대결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배제성도 kt가 자신 있게 내밀 수 있는 선발 카드다.

정규시즌에서 배제성은 26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8을 올렸다. 1승이 부족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KS 4차전에서 올해 개인 10번째 승리를 거두면 정규시즌에 남긴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올해 두산전에서 배제성은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평균자책점 4.96)만 당했다.

박건우(7타수 4안타), 박계범(7타수 3안타), 허경민(5타수 2안타) 등 두산 우타자를 상대로는 고전했고, 좌타자 호세 페르난데스(8타수 2안타), 박세혁(4타수 1안타), 정수빈(4타수 무안타)은 잘 막았다.

올 시즌 전체로 시야를 넓혀도 배제성은 좌타자를 상대할 때 피안타율 0.218로 우타자 상대 성적(0.259)보다 좋았다.

KS 4차전에서도 두산 우타자와의 승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제성은 지난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하고, 선발 요원 소형준을 중간 계투로 투입했다.

올해 KS 4차전에서도 승기를 잡으면 선발 요원들을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역투하는 두산 선발 곽빈
역투하는 두산 선발 곽빈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1차전 선발이었던 곽빈은 사흘만 쉬고서 마운드에 오른다.

곽빈은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다.

3회말 2사 후 황재균의 타구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지만, 곽빈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곽빈은 "공을 맞았을 때는 아팠지만, 곧 괜찮아졌다"며 "KS니까, 더 던져야 할 것 같아서 통증을 이겨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입단 첫해인 2018년 두산 불펜에서 활약하다가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곽빈은 긴 재활을 마치고 올해 두산의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올해 정규시즌 21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올린 곽빈은 2021년 두산의 첫 포스트시즌 경기인 11월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로 낙점받아 4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 5일 LG 트윈스와의 준PO 2차전에서는 사흘만 쉬고서 등판하는 부담 속에서도 4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허리 근육통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PO에 등판하지 못했던 곽빈은 KS 1차전 선발 등판의 영예를 누렸고, 또 한 번 KS 선발 등판 기회가 왔다.

곽빈은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KS에서 다시 등판 기회가 있으면 허리가 아파도 던질 것"이라고 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곽빈은 kt를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로 잘 던졌다. KS 1차전에서는 자책점 없이 5회를 채웠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에 올해 정규시즌 중 정재훈 코치에게 배운 포크볼을 섞는 곽빈이 위기에 빠진 두산을 구하고자, 또 마운드에 오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18 '류현진 동료' 레이·밀워키 우완 번스, MLB 사이영상 영예 야구 2021.11.18 467
3017 배제성·신본기도 출격…kt의 KS 4차전, '롯데맨'들에게 달렸다 야구 2021.11.18 432
3016 고진영, LPGA 투어 '시즌 최다 톱10'…10만 달러 보너스 골프 2021.11.18 823
3015 세계 2위 모리카와,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종신회원 골프 2021.11.18 849
3014 하나로 똘똘 뭉친 '팀 kt'…한국시리즈 MVP 경쟁도 '난형난제' 야구 2021.11.18 533
3013 일본야구 '전설' 이치로, MLB 시애틀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 야구 2021.11.18 450
3012 MLB 퀄리파잉오퍼 마감…SF 벨트만 수락·13명은 거절 야구 2021.11.18 487
3011 스타 농구 감독 최희암 부회장, 용접의 날에 장관상 받았다 농구&배구 2021.11.18 312
3010 누구보다 간절했던 박경수의 부상…"kt를 더 단단하게 만들 것" 야구 2021.11.17 513
3009 이강철 kt 감독 "KS 마지막 공은 김재윤…박경수 출전 힘들 듯" 야구 2021.11.17 485
열람중 KS 4차전 선발…kt 준비된 4선발 배제성 vs 두산 사흘 쉰 곽빈 야구 2021.11.17 525
3007 박경수, 솔로포에 또 명품수비…3연승 kt, 창단 첫 우승 보인다(종합) 야구 2021.11.17 504
3006 다혈질 kt 데스파이네의 침착한 역투…"뭔가 보여주고 싶었다"(종합) 야구 2021.11.17 495
3005 '3패' 김태형 감독의 탄식 "여기서 안타가 나오니, 저기서 침묵" 야구 2021.11.17 542
3004 'KS 영웅' kt 박경수, 수비 중 종아리 부상…구급차로 이송 야구 2021.11.17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