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제라드 후임 감독에 판브롱크호르스트 선임

레인저스, 제라드 후임 감독에 판브롱크호르스트 선임

링크온 0 702 2021.11.19 08:57
히오바니 판브롱크호르스트.
히오바니 판브롱크호르스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 레인저스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스티븐 제라드(41·영국) 감독 후임으로 네덜란드 출신 히오바니 판브롱크호르스트(46)를 선임했다.

레인저스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판브롱크호르스트가 구단 역사상 17번째 감독이 됐다고 발표했다.

레인저스는 2018-2019시즌부터 팀을 이끌어온 '리버풀의 전설' 제라드 감독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 사령탑으로 옮겨가면서 감독 자리가 비어있었다.

판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의 새 감독으로서 레인저스로 돌아오게 돼 정말 흥분되고 자랑스럽다"면서 "빨리 멋진 팬들과 다시 만나 우리 모두를 위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라드 감독 지휘 아래 2020-202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2승 6무(승점 102)의 '무패 우승'과 함께 숙적 셀틱의 리그 10연패를 저지했던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에도 1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9승 3무 1패(승점 1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판브롱크호르스트.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판브롱크호르스트.

[레인저스 구단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선수 시절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으로 뛴 판브롱크호르스트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레인저스를 거쳐 아스널(잉글랜드)과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에서 활약했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는 1998-1999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18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고 정규리그 2회를 포함한 다섯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네덜란드가 준우승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를 포함해 세 차례 월드컵에도 참가하는 등 국가대표로 A매치 10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판브롱크호르스트는 이듬해 페예노르트에서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5년 3월 페예노르트 감독이 된 그는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 등을 일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중국 광저우 푸리 감독으로 선임됐다가 1년 만에 물러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93 [프로야구 종료] ③ 문 열리는 FA 시장…2022년은 시작됐다 야구 2021.11.19 562
3092 [프로야구 종료] ② 영건 강속구 대결로 시작해 '팀 kt' 환호로 끝난 가을 드라마 야구 2021.11.19 504
열람중 레인저스, 제라드 후임 감독에 판브롱크호르스트 선임 축구 2021.11.19 703
3090 MLB 사무국, 마이너리거 주택정책 발표…2인 1실 숙소 제공 야구 2021.11.19 558
3089 강성훈, PGA RSM 클래식 첫날 공동 34위…10언더파 무뇨스 선두 골프 2021.11.19 808
3088 MLB 콜로라도, 포수 디아스와 171억원에 3년 연장 계약 야구 2021.11.19 670
3087 그린 적중률 100% 이정은, LPGA 시즌 최종전 첫날 8언더파 선두 골프 2021.11.19 826
3086 kt 구단주, 축승회서 "밑바닥서 시작해 여기까지 올라왔다" 야구 2021.11.19 540
3085 막강 잠수함서 우승마법사로…이강철 감독 "최초 기록 욕심났죠" 야구 2021.11.19 494
3084 우승 21년 기다린 KS MVP 박경수 "경기 끝나기 전부터 눈물이…" 야구 2021.11.19 482
3083 목발 짚고 나타난 박경수…눈물바다 된 kt 우승 세리머니 야구 2021.11.18 516
3082 kt 마법같은 4연승으로 첫 한국시리즈 제패…MVP 박경수(종합2보) 야구 2021.11.18 517
3081 '준우승' 김태형 감독 "내년 다시 無에서 시작…모두 고생했다" 야구 2021.11.18 535
3080 7년 연속 KS행 빛나는 성과…그러나 쇠퇴기에 접어든 두산 왕조 야구 2021.11.18 473
3079 kt wiz, 마법 같은 4연승으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종합) 야구 2021.11.18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