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2R 5언더파…코다 1타 차 추격(종합)

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2R 5언더파…코다 1타 차 추격(종합)

링크온 0 830 2021.11.20 09:19

개인타이틀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1R 선두 이정은 공동 5위

고진영
고진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주요 개인상 부문에서 경쟁 중인 고진영(26)과 넬리 코다(미국)가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고진영을 3타 차로 제친 코다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고진영에게 1타 앞선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고진영과 코다는 상금왕,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 등 일인자 자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코다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91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고진영이 상금 200만2천161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81점으로 그 뒤를 쫓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50만 달러이고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받기 때문에 고진영의 역전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세계 랭킹도 1위 코다와 2위 고진영의 랭킹 포인트 격차가 0.95점에 불과해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고진영이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면 코다와 함께 공동 5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약 15m의 버디 퍼트를 아깝게 놓치면서 3라운드 이후를 기약하게 됐다.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고진영과 코다 모두 이번 대회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반드시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뒤 고진영은 "컨디션이 시즌 끝날 즈음이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가 하던 대로 경기하면서 후회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다도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동기부여는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정상에서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넬리 코다
넬리 코다

[AFP=연합뉴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이정은(25)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16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호주 교포 이민지(25)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맹타를 휘두른 이민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면서 단독 2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지난달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5언더파 67타를 친 지은희(35)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정은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세영(28)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유소연(31)과 전인지(27), 김아림(26)도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19위에 올랐다.

양희영(32)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5위, 최운정(31)과 김효주(26)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53 '2전 3기' 전주대, 동의대 꺾고 대학축구 U리그 첫 우승 축구 2021.11.20 707
3152 프로농구 최하위 LG, 선두 SK 제물로 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1.11.20 321
3151 '최용수호' 강원, 새로운 코치진에 김성재·하대성 합류 축구 2021.11.20 731
3150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2021.11.20 509
3149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5-73 SK 농구&배구 2021.11.20 401
3148 레오 42득점…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추격 따돌리고 2위 점프 농구&배구 2021.11.20 294
3147 기업은행 "김사니 코치는 합류…조송화는 아직 복귀 의사 없어" 농구&배구 2021.11.20 320
3146 '4쿼터 뒷심 발휘' NBA 피닉스, 15시즌 만의 11연승 질주 농구&배구 2021.11.20 303
3145 J1리그 통산 최다 191골 오쿠보, 올 시즌 후 은퇴 축구 2021.11.20 707
3144 '월드컵 예선 부진'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 15년 만에 경질 축구 2021.11.20 699
3143 카타르 월드컵 대륙간 PO, 내년 6월 중립지역서 단판 승부로 축구 2021.11.20 723
3142 챔피언서 도전자로…GS칼텍스, 낮아진 블로킹 메울 수비가 관건 농구&배구 2021.11.20 307
열람중 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2R 5언더파…코다 1타 차 추격(종합) 골프 2021.11.20 831
3140 맨시티 더브라위너, 코로나19 확진…PSG와 챔스 결장 축구 2021.11.20 719
3139 뉴캐슬 하우 신임 감독, 코로나 확진…데뷔전 연기 축구 2021.11.20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