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논란'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단장 동시 경질(종합)

'불화 논란'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단장 동시 경질(종합)

링크온 0 292 2021.11.21 18:49

김사니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 치른다

경기 지켜보는 서남원 전 IBK기업은행 감독
경기 지켜보는 서남원 전 IBK기업은행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극심한 내부 갈등에 휩싸인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서남원 감독에 대해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묻고, 구단은 팀 쇄신 차원에서 감독뿐만 아니라 윤재섭 단장까지 동시 경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은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 멤버 3명(김수지, 김희진, 표승주)을 보유하고도 올 시즌 1승 8패, 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불화설까지 불거지며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김사니 코치는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가 철회했고, 주전 세터 조송화는 팀을 무단으로 떠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수습 불가능한 수준으로 사태가 전개되자 진상 조사 끝에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는 쇄신책을 내놨다.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을 맡게 된 김사니 코치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을 맡게 된 김사니 코치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팀을 이탈한 조송화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김사니 코치에 대해서는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이탈 선수 문제 등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직 의사를 표명한 김사니 코치에 대해서는 사의를 반려하고 팀의 정상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에게 반기를 들고 팀을 떠났던 김 코치는 되려 감독대행에 올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당장 다음 경기(흥국생명)가 이틀 뒤에 열린다"며 "우선은 현재 코치 중 최선임인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송화는 팀에 복귀할 경우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IBK기업은행은 "향후 감독 선임 등 팀 정비, 기강 확립, 선수들 영향 최소화 등 방안을 마련해 배구단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방 및 지나친 욕설은 선수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98 [프로축구 중간순위] 21일 축구 2021.11.21 769
3197 전북 지고 울산은 이겼다…K리그1 1·2위 승점 차 다시 사라져(종합) 축구 2021.11.21 682
3196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3-1 제주 축구 2021.11.21 803
3195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2-1 수원 축구 2021.11.21 702
열람중 '불화 논란'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단장 동시 경질(종합) 농구&배구 2021.11.21 293
3193 kt, 삼성 꺾고 3연승…농구도 단독 선두(종합) 농구&배구 2021.11.21 305
3192 [프로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1.11.21 341
3191 [프로농구 대구전적] KGC인삼공사 90-73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1.11.21 493
3190 프로야구 SSG,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마무리캠프 조기 종료 야구 2021.11.21 468
3189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1.11.21 298
3188 '켈시+박정아 33점 합작' 도로공사, KGC인삼공사 5연승 저지 농구&배구 2021.11.21 265
3187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2021.11.21 442
3186 선수에게 휘둘리는 IBK기업은행, 애꿎은 감독만 경질 농구&배구 2021.11.21 309
3185 kt, 삼성 꺾고 3연승…농구도 단독 선두 농구&배구 2021.11.21 289
3184 반년 만에 쫓겨난 전북에 비수 꽂은 라스 "전북 여전히 존중" 축구 2021.11.21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