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3점 성공률 12.5%로 승리…하나은행 4연패

여자농구 우리은행, 3점 성공률 12.5%로 승리…하나은행 4연패

링크온 0 2 11.18 03:20
이의진기자

3점 3개만 넣고도 66-60으로 하나은행 제압…김단비 21점 10리바운드

위성우 감독의 전술 설명을 듣는 우리은행 선수들
위성우 감독의 전술 설명을 듣는 우리은행 선수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3점 성공률 12.5%에 그치고도 부천 하나은행을 꺾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7일 오후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6-60으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지만,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는데도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청주 KB(4승 2패)와 함께 공동 2위다.

반면 하나은행은 4연패를 당해 5위(2승 5패)로 떨어졌다.

이날 우리은행은 3점 21개를 던져 18개를 놓쳤다. 성공률로 보면 12.5%에 그쳤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력으로 하나은행의 필드골 성공률도 30%대로 떨어뜨리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3점 3방을 터뜨린 아시아쿼터 선수 이시다 유즈키를 앞세워 외곽에서는 우리은행에 앞섰다. 21개를 던져 7개에 적중했다.

하지만 진안, 양인영, 김정은으로 꾸려진 골 밑 요원들이 김단비를 중심으로 한 우리은행의 수비에 묶여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전문 센터가 없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진안이 14점, 양인영이 12점을 올렸지만, 베테랑 김정은이 한 골도 넣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세 선수의 득점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우리은행에서는 에이스 김단비가 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김단비는 62-60으로 앞선 경기 종료 2분여 전부터 하나은행의 골 밑을 파고드는 선수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 어시스트 2개를 연속으로 배달하며 6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김단비 외 한엄지와 심성영도 13점, 11점을 보태며 제 몫을 해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898 '신바람 연승행진' 축구 대표팀…팔레스타인 잡고 '5연승 가자!' 축구 11.18 19
53897 매킬로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3년 연속 유럽 챔피언 골프 11.18 22
53896 '테이텀 결승 3점포' NBA 보스턴,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 제압 농구&배구 11.18 2
53895 프로야구 LG 구단·선수들, 1억5천만원 기부 야구 11.18 14
53894 SSG가 영입한 화이트는 박찬호 닮은 꼴…이모는 ABC 앵커 장현주 야구 11.18 13
53893 '양강 구도 깰까' 여자배구 3위 기업은행 4연승…페퍼 7연패(종합) 농구&배구 11.18 1
53892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11.18 4
53891 '1세트 블로킹 7개' 이다현 "효진 언니 앞에서 기록 세워 의미" 농구&배구 11.18 2
53890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66-60 하나은행 농구&배구 11.18 2
열람중 여자농구 우리은행, 3점 성공률 12.5%로 승리…하나은행 4연패 농구&배구 11.18 3
53888 U-19 축구대표팀, 스페인 4개국 친선대회서 미국에 0-3 완패 축구 11.18 14
53887 올해 매경오픈 우승 김홍택, 골프존 스크린 대회서도 우승 골프 11.18 23
53886 한국, 오늘 대만·일본이 승리하면 프리미어12 4강 진출 실패 야구 11.18 14
53885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11.18 1
53884 김성현·노승열,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3R 공동 39위 골프 11.1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