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박영현 "5차전 등판 준비…대표팀은 최대한 늦게"

kt 고영표·박영현 "5차전 등판 준비…대표팀은 최대한 늦게"

링크온 0 85 10.12 03:22
하남직기자
인터뷰하는 kt 고영표
인터뷰하는 kt 고영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고영표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리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하남직 기자 = 이강철 kt wiz 감독이 취재진에 둘러싸인 고영표를 향해 "영표야, 오늘 3이닝 던진다며"라고 말을 건넸다.

고영표는 "그렇게 짧게 던집니까"라고 받아쳤다.

이 감독도, 고영표도 웃었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2024 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을 앞둔, kt 라커룸 앞 풍경이었다.

준PO 들어 '전천후 투수'로 변신한 고영표와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준PO 마지막 승부를 위해 등판을 준비 중이다.

고영표는 지난 9일 준PO 4차전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박영현은 8회 2사 후에 등판해 연장 11회까지 3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고영표와 박영현 덕에 kt는 4차전에서 6-5로 승리해, 5전 3승제의 준PO를 5차전까지 끌고 왔다.

이틀 전 고영표는 공 52개, 박영현은 공 35개를 던졌지만, 단 하루만 쉬고서 5차전에 대기한다.

고영표는 "힘들어도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려 한다"며 "오늘 언제든 등판할 수 있으니, 계속 긴장하면서 준비하겠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감독님이 교체 사인을 낼 때까지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하는 박영현
인터뷰하는 박영현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기자 = kt 고영표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리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박영현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준PO 4차전이 끝나고는 괜찮았는데, 어제는 힘들더라. 그런데 오늘 경기장에 와 보니까, 컨디션이 괜찮다"며 "피곤하다고 생각하면 더 힘이 더 떨어진다. 준PO 4차전에서 후회 없이 던졌다. 오늘도 후회 없이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kt 선발 고영표
kt 선발 고영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t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5 [email protected]

고영표와 박영현은 이날 오전 KBO가 발표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훈련 소집 명단(35명)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명단(28명)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둘 다 프리미어12는 포스트시즌 이후에 생각하기로 했다.

박영현
박영현 '좋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kt 투수 박영현이 포효하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

고영표는 "지금 kt가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대표팀에 최대한 늦게 합류하겠다"라고 준PO와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염원했다.

박영현도 "소집 명단에 든 또래 친구들과 축하 인사를 나누긴 했는데 일단 올해 포스트시즌을 후회 없이 치른 뒤 프리미어12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93 번트 1개로 홈까지 들어왔던 장진혁, 느림보 kt에 단비될까 야구 03:22 1
54092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3:22 1
54091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3:22 1
54090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3:22 1
54089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3:22 1
54088 울산 HD, 성대한 K리그1 우승 파티…"3연패 해도 안 익숙하네!" 축구 03:22 1
54087 울산, 우승 파티서 4-2 완승…박주영 결승골 돕고 쐐기골 폭발 축구 03:22 1
54086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3:22 1
54085 호주전 앞둔 유기상 "우리가 열세…변칙적 슛 타이밍으로 승리" 농구&배구 03:22 1
54084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3:22 1
54083 시즌 마친 양민혁, 12월 16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이제 시작" 축구 03:22 1
54082 마지막 경기서 '100개' 채운 박주영 "청용이 크로스 기막혔다"(종합) 축구 03:21 1
54081 '은퇴식' 한수지 "세터·미들 블로커로 국가대표…만족합니다" 농구&배구 03:21 1
54080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3:21 1
54079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