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우리 팀답게 야구했다…포수 실책은 사인미스"

이강철 kt 감독 "우리 팀답게 야구했다…포수 실책은 사인미스"

링크온 0 103 10.06 03:20
장현구기자
홍규빈기자
기분 좋은 이강철 감독
기분 좋은 이강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5일 잠실야구장 프로야구 kt와 LG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이강철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0.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홍규빈 기자 =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3연승을 질주한 kt wiz의 이강철 감독은 "우리 패턴대로, 우리 팀다운 야구를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3-2로 물리친 뒤 "경기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팀의 패턴 같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kt의 팀 컬러는 '선발 야구'다.

선발 투수가 6이닝을 던지면, 영건 계투조가 뒤를 완벽하게 틀어막는 짠물 마운드의 진수를 선사한다.

또 점수는 많이 뽑을 필요도 없이 승리에 딱 필요한 몇 점만 뽑는다.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0, 1-0으로 따돌려 5위 팀의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라는 역사를 썼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 7회부터 이어온 kt의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은 이날 4회에 깨져 23이닝에서 중단됐지만, 계투진이 LG의 추격을 단 1점으로 봉쇄해 kt만의 색깔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낚았다.

이 감독은 "100개까지 던질 수 있다던 선발 고영표가 4회 올라갈 때 보니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며 "(1점을 준 뒤) 마지막 타자인 김현수를 잘 막아줬다. 나머지 투수들도 호투해 이길 수 있었다"고 짚었다.

문상철 2점 홈런
문상철 2점 홈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kt 문상철이 2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이강철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4.10.5 [email protected]

이어 "타격 코치가 좋다고 했는데, 문상철이 설마 했는데 홈런을 쳐서 분위기를 탔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점을 낸 것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으로 LG에 2점째를 준 상황을 두고 이 감독은 "사인 미스가 난 것 같다"며 "베이스로 던지는 게 아니라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막고자) 중간에서 컷을 할 수 있도록 짧게 던지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완전히 분위기를 내주는 줄 알았는데 더는 실점하지 않길래 좋은 기운이 있나 생각했다. 이후 손동현, 소형준, 박영현이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줬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93 번트 1개로 홈까지 들어왔던 장진혁, 느림보 kt에 단비될까 야구 03:22 1
54092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3:22 1
54091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3:22 1
54090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3:22 1
54089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3:22 1
54088 울산 HD, 성대한 K리그1 우승 파티…"3연패 해도 안 익숙하네!" 축구 03:22 1
54087 울산, 우승 파티서 4-2 완승…박주영 결승골 돕고 쐐기골 폭발 축구 03:22 1
54086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3:22 1
54085 호주전 앞둔 유기상 "우리가 열세…변칙적 슛 타이밍으로 승리" 농구&배구 03:22 1
54084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3:22 1
54083 시즌 마친 양민혁, 12월 16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이제 시작" 축구 03:22 1
54082 마지막 경기서 '100개' 채운 박주영 "청용이 크로스 기막혔다"(종합) 축구 03:21 1
54081 '은퇴식' 한수지 "세터·미들 블로커로 국가대표…만족합니다" 농구&배구 03:21 1
54080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3:21 1
54079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