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야구선수들, 멕시코서 U-23 국제대회 치른 뒤 잠적

쿠바 야구선수들, 멕시코서 U-23 국제대회 치른 뒤 잠적

링크온 0 1,637 2021.10.04 13:59
U-23 쿠바야구선수단
U-23 쿠바야구선수단

[WBSC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쿠바 대표팀 선수 9명이 개최국 멕시코에서 잠적했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쿠바 정부 포털사이트를 인용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9명의 선수가 전날 멕시코 소로라주 에르모시요에서 끝난 U-23 야구 세계선수권대회 콜롬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망명을 위해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이어 "쿠바 야구 선수들은 종종 국제대회 기간 국외 진출을 위해 잠적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쿠바 야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행방불명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주 대륙 최종 예선에선 복수의 쿠바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모습을 감췄다.

쿠바 출신 야구 선수가 망명을 시도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MLB를 호령하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망명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입성했다.

MLB 사무국은 쿠바 선수들이 잇따라 무단 잠적, 망명길에 오르자 쿠바야구연맹과 망명하지 않고도 MLB에서 뛸 수 있는 규약을 만들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를 무효화한 이후 쿠바 선수들의 망명을 위한 잠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63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에 비FA 계약 야구 03:22 7
54062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SSG와 FA 잔류 계약…2+1년 25억원 야구 03:22 7
54061 프로야구 롯데, 2024 자이언츠배 여자야구대회 개최 야구 03:22 8
54060 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축구 03:22 7
54059 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인천 아동 위해 공동 기부 농구&배구 03:22 7
54058 [부고] 구명환(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야구 03:22 8
54057 서울 강현무, 석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축구 03:22 7
54056 프로야구 NC, 마무리 캠프 종료…투수 소이현·야수 김세훈 MVP 야구 03:22 8
54055 [사진톡톡] 슬로베니아 아침밥·야구 꿈나무 박석현·대북 전단 야구 03:22 8
54054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자진 사퇴 농구&배구 03:22 7
54053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3:22 7
54052 선문대, 승부차기서 울산대 꺾고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축구 03:21 7
54051 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잡고 4연승…스미스 16점 농구&배구 03:21 7
54050 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없이 2연승…신예 캐슬 승리 선봉 농구&배구 03:21 7
54049 두산 정철원·전민재 ↔ 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 트레이드 야구 03:2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