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 2위 고진영 "운 조금 더 따랐으면…쇼핑하며 기분 전환"

1타 차 2위 고진영 "운 조금 더 따랐으면…쇼핑하며 기분 전환"

링크온 0 1,380 2021.10.04 06:35
고진영
고진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6)이 "운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까지 13언더파 200타를 쳐 박인비(33),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4언더파 199타로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1타 차이였다.

전날 2라운드까지 박인비와 함께 2타 차 공동 1위였던 고진영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순항했지만 후반에 보기 1개만 적어내며 분루를 삼켰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에 버디가 나왔으면 좋았는데 운이 안 따른 것 같다"며 "그래도 3개 대회 연속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이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다만 9번 홀(파5) 이글이 될 뻔했던 칩샷이 홀을 스쳐 지나가고, 14번 홀(파4)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등 아쉬운 장면이 1타 차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2.5m 안팎의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비켜지나가 연장전 희망도 사라졌다.

고진영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쉬운 퍼트가 아니었다"며 "생각보다 그린 스피드가 빠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박인비와 함께 경기한 고진영은 "항상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며 "다만 오늘은 우리 둘 다 운이 좀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7일 개막하는 파운더스컵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고진영은 "뉴욕에 가서 쇼핑하며 휴식을 취하겠다"며 "이틀 정도 쉬고 다음 대회 프로암부터 다시 코스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63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에 비FA 계약 야구 03:22 6
54062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SSG와 FA 잔류 계약…2+1년 25억원 야구 03:22 6
54061 프로야구 롯데, 2024 자이언츠배 여자야구대회 개최 야구 03:22 7
54060 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축구 03:22 6
54059 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인천 아동 위해 공동 기부 농구&배구 03:22 6
54058 [부고] 구명환(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야구 03:22 7
54057 서울 강현무, 석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축구 03:22 6
54056 프로야구 NC, 마무리 캠프 종료…투수 소이현·야수 김세훈 MVP 야구 03:22 7
54055 [사진톡톡] 슬로베니아 아침밥·야구 꿈나무 박석현·대북 전단 야구 03:22 7
54054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자진 사퇴 농구&배구 03:22 6
54053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3:22 6
54052 선문대, 승부차기서 울산대 꺾고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축구 03:21 6
54051 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잡고 4연승…스미스 16점 농구&배구 03:21 6
54050 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없이 2연승…신예 캐슬 승리 선봉 농구&배구 03:21 6
54049 두산 정철원·전민재 ↔ 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 트레이드 야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