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승격 가자!'…K리그2 대전, 안양 꺾고 승강 PO 진출

'1부 승격 가자!'…K리그2 대전, 안양 꺾고 승강 PO 진출

링크온 0 1,109 2021.11.07 16:00

박진섭 동점골·바이오 멀티골로 3-1 역전승

바이오 골 세리머니
바이오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FC안양을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 K리그1 복귀를 향한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전은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단판으로 펼쳐진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PO 원정 경기에서 박진섭의 동점골과 바이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로 8회째인 K리그2 PO에서 역전승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승점 58)에 올라 준PO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PO에서 안양을 꺾은 대전은 다음 달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를 치른다.

2015년 K리그 클래식(1부)에서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2부리그에서 6시즌을 보낸 대전은 7시즌 만의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안양은 창단 후 첫 승강 PO 진출, 첫 1부리그 승격을 꿈꿨으나 대전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안양과 대전은 전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양보 없는 승부를 이어갔다.

선제골은 홈 팀인 안양이 먼저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대전 수비진이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고, 안양의 '주포' 조나탄이 이 틈을 타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질주해 왼발 슛을 꽂아 넣었다.

1-0으로 앞선 안양이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대전은 쉽게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듯했다.

동점골 넣고 환호하는 박진섭(가운데)
동점골 넣고 환호하는 박진섭(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전반 32분 주장 박진섭의 '한방'이 막혀있던 대전 공격의 혈을 뚫었다.

공민현-원기종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박진섭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쏜살같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양 팀이 추가 골 사냥에 나서면서 후반 경기는 더 과열됐다.

추가 득점이 절실한 대전은 후반 6분 파투를 빼고 김승섭을, 17분에는 공민현을 빼고 바이오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자 안양도 홍창범을 맹성웅으로 교체해 맞섰는데, 교체 카드가 빛을 발한 쪽은 대전이었다.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현식이 살짝 내준 공을 바이오가 중앙에서 오른발로 차넣으면서 대전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양은 후반 27분 주현우의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에게 맞아 굴절되는 등 다시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0분 대전이 바이오의 추가 골로 두 골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213 [프로농구 창원전적] SK 78-73 LG 농구&배구 03:22 8
54212 [AFC축구 전적] 광주 1-0 상하이 축구 03:22 9
54211 [여자농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03:22 8
54210 스넬, 다저스와 5년 2천544억원에 계약…좌완 역대 3번째 규모 야구 03:22 9
54209 이랜드-전북 K리그 승강 PO 1차전 입장권 '10분 만에 매진' 축구 03:22 9
54208 돌아온 듀랜트·빌 23점씩…피닉스, 레이커스 잡고 5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8
54207 프로야구 LG, 새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와 계약…엔스와는 작별 야구 03:22 9
54206 페퍼저축은행, 정관장 꺾고 창단 후 두 번째 연승·시즌 3승(종합) 농구&배구 03:22 8
54205 '황택의 복귀 후 3승 1패'…KB 감독대행 "경기력 점점 상승" 농구&배구 03:22 8
54204 이란에서 온 알리 "V리그에서 성장해 더 좋은 리그 진출하고파" 농구&배구 03:22 8
54203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84-81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21 8
54202 [프로배구 전적] 27일 농구&배구 03:21 8
54201 [프로배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03:21 8
54200 여자농구 BNK, 하나은행 6연패 빠뜨리고 2연승…선두 질주 농구&배구 03:21 8
54199 K리그1 강원, '사랑의 연탄 봉사' 활동…연탄 1만5천장 기부 축구 03: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