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거포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7)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AP통신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스즈키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시작된다"며 "스즈키는 23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MLB 30개 구단과 협상한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타격, 출루율 1위를 기록한 간판스타다.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3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0 도쿄올림픽에선 일본 대표팀의 4번 타자를 맡아 국제 경쟁력도 입증했다.
원소속구단이 받는 포스팅 금액은 계약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계약 규모가 2천500만달러 이하면 원소속구단은 보장 금액의 20%, 2천500만∼5천만달러에 이르면 2천500만달러의 20%인 500만달러와 2천500만달러 초과분의 17.5%를 받는다.
몸값이 5천만달러를 넘어가면 영입하는 구단은 937만5천달러와 5천만달러 초과분의 15%를 원소속구단에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