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377m, 실전에선 얼마나?' 새만금에서 6일 장타대회

'스크린 377m, 실전에선 얼마나?' 새만금에서 6일 장타대회

링크온 0 1,034 2021.11.01 15:36

예선 통과한 아마추어 남녀 32명 출전…우승 상금 2천만원

새만금 장타대회 포스터.
새만금 장타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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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거액의 상금을 내건 장타 대회가 열린다.

오는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홍보관 옆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새만금 전국 장타대회'는 총상금 1억 원을 내걸고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무려 2천만원이다. 준우승 상금도 1천만원을 준다. 프로 선수가 아닌 아마추어만 참가할 수 있다.

미국 등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끄는 장타 대회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상금을 걸고 치러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출전 선수는 예선을 거친 남녀 32명(남자 16명·여자 16명)이다.

지난 9월 18일부터 5주 동안 전국 1천 곳의 SG 스크린골프장에서 열린 예선에는 4만여 명, 여자 1만7천여 명이 참가했다.

예선 때 남자 1위는 남자 377m, 여자 254m였다. 바람과 기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나온 기록이지만, 남자 1위 기록은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최근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린 장타대회에서 날린 376m를 웃돌았다.

대회가 열리는 특설 경기장은 탁 트인 새만금 간척지에 길이 400m, 폭 120m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서 남녀 참가자 각 16명이 3분 이내에 5번씩 드라이버샷을 때려 상위 8명이 2차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차 토너먼트 진출자 8명은 2분 이내에 4번의 드라이버샷을 때려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자광은 전북 전주에 세계 5위 높이(470m)의 관광용 전망 타워 건립을 추진 중이며 전북 지역 관광 산업 진흥의 하나로 이번 장타대회를 마련했다.

자매기업인 자광 홀딩스가 세종시에 27홀 규모 고급 대중제 골프장 레이 캐슬 골프&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어 골프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다.

㈜자광은 새만금 알리기 사업을 겸한 이번 대회 성과를 본 뒤 장타대회 정례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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