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동 성범죄 혐의를 받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의 베테랑 공격수 길피 시구르드손(32)의 보석이 연장됐다.
영국 BBC는 맨체스터 경찰이 아동 성범죄 혐의가 드러나 지난 7월부터 수사를 받던 프로축구 선수의 보석 기간을 내년 1월 16일까지 연장했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시구르드손은 지난 7월 16일 자택에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에버턴은 시구르드손이 체포되자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히고 그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자체적으로 내렸다.
아이슬란드 출신인 시구르드손은 프로 통산 481경기에 나서 118골을 터뜨린 명공격수다.
스완지시티에서는 기성용(서울)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A매치에도 78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했다.